권우상 명작 동시 = 석이와 굴렁쇠

  • 등록 2026.01.29 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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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명작 동시 = 석이와 굴렁쇠

 

           석이와 굴렁쇠

 

석이가 마을 길에서

굴렁쇠를 굴리고 있다

 

따뜻한 햇살을

매달고 가는 굴렁쇠

 

구름도 같이 가고 싶어

굴렁쇠를 따라 온다

 

들판에 한가롭게 놀고 있는

하얀 염소 한 마리

 

처음 보는 굴렁쇠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산모퉁이 철길 돌아가는

기차 바퀴소리가

굴렁쇠에 감겨 들커덩거린다

 

맑은 하늘처럼 파란 마음

햇살처럼 환한 웃음

 

굴렁쇠가 굴러가는 자리에서

고개들고 바라보는 웃음소리.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기자 lsh85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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