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우상 등단 60주년 기념 명작 동시
씨앗들의 여행
다 익은 씨앗들이
멀리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난 매우 가볍기 때문에 먼지처럼 떠날거야.”
난초씨의 말에 민들레가 말했습니다.
“난 낙하산을 타고 멀리 멀리 떠날거야.”
“너희들만 떠나는 줄 아니. 나도 멀리 떠날거야.”
이번에는 단풍나무 씨앗들이 말했습니다.
“나는 너희들이 모두 다 떠난 후 나비처럼 팔랑거리며 떠날거야.”
씨앗들은 모두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조롱나무 씨앗들도
아이들의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내쏘듯이 튀어나와 멀리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