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는 지난 1월 6일 대구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에 건강계단을 조성하였다.
현대사회에서 자가용의 높은 보급률과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편의시설의 증가로 인한 운동부족이 각종 생활습관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 만큼 걷기와 계단 오르기 운동이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다.
이에 따라 계단이용을 독려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계단을 화사하고 재미있게 꾸미거나, 걸으면서 읽을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건협 대구지부의 지원으로 조성된 범어역의 건강계단은 물살을 가르는 힘찬 물고기의 생동감 있는 모습이 계단을 오르는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그림은 마을의 형상이 마치 물위에 뜬 물고기 같다 하여 뜰 범(泛), 물고기 어(魚), 범어라 하고 지금의 범어동이 된 유래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다.
지루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에 지역명칭의 유래를 알게 되는 재미를 더하고, 그림 속의 물고기와 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이몽구 본부장은 “이번 건강계단 조성으로 대구시민들이 걷기, 계단 오르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습관화 하여 건강과 행복을 모두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