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 명작 동시 - 거미를 보며

  • 등록 2016.06.16 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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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명작 동시 - 거미를 보며

 

 

       거미를 보며

 

 

거미가 지붕 처마 끝에

집을 짓고 있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한 방울 두 방울 땀을 모으며

집을 짓는 모습은

 

울 아빠가 고기잡는 그물 짜는 모습과

울 아빠의 부지런함을 닮았습니다

 

날개 없이 공중에 매달려도

재미있게 살아가는 모습이

마냥 즐거워 보입니다

 

견디고 견디어 고통의 끝이

마침내 완성의 기쁨으로 바뀌는 날

 

산다는 것은 즐겁고

일한다는 것은 보람있는 것임을

거미를 보며 알았습니다.

 

일하며 즐겁게 사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임을 알았습니다.

 

 

아동문학가. 소설가. 극작가. 칼럼리스트

 

 

권우상 기자 lsh85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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