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에서는 2011. 12. 27(화) 11:00에 관내 식당에서 결혼이민여성중 현재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 10여명을 초청하여 "결혼이민여성대학생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결혼이민여성 대학생들은 가정내에서 며느리, 부인, 엄마, 직장인 등 1인 몇 역을 하면서도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 적응에만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도티○○(베트남)등 6명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관내기업체의 통역사로 근무중이며, 베트남 하노이대 졸업후 한국의 대학원에 재학중인 피티○○(베트남)은 대기업 통역사로 최근 외사경찰 경장으로 특채, 오○○(프렌드 중국어 운영)은 구미와 김천에 중국어 통, 번역 사무실 운영, 장○○(중국출생)은 지역신문의 기자로 활약하고 있다. 23살에 한국에 와서 16살 차이의 남편을 만나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에 진학한 이○○(30살,중국태생)는 “지금은 남편이 저의 학비를 대고 있지만, 남편의 퇴직후에는 제가 가계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하며, 10년후에는 자신의 체험을 기록한 글을 책으로 발간하고, 유명한 강사가 되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전국다문화가족체험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과 삼백여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홍희경제통상국장은 “여러분들은 한국의 여성대학생으로, 최고의 엘리트로, 결혼이민여성의 리더로 생각이 한 단계 높은 수준에 와 있는 것 같다. 항상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생활해 갈 것과, 1,200여 구미거주 결혼이민여성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로서의 역할과 다문화정책의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 교류를 바란다”고 하고 격려와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구미시는 다문화의 메카로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정책을 펼치며, 역량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사회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아울러 경상북도내 결혼이민여성이 대학에 갈 경우 대학과의 MOU체결로 반액등록금 납부 및 1인당 년간 일백여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어, 2012년에는 더 많은 결혼이민여성들이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