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작가 북콘서트 개최

  • 등록 2011.11.25 09: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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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책하나구미운동, 책만 보는 바보

 
구미시(시장 남유진)에서는 22일 오후 구미시립도서관 강당에서 "한책 하나구미 운동"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만 보는 바보" 안소영작가 북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날 북콘서트는 해금·바이올린·피아노(건반) 3중주인 비아트리오의 테네시 월츠 연주와 가을편지를 함께 부르면서 막을 올렸다. 입동이 지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책만 보는 바보"를 읽은 시민들의 소감과 "책만 보는 바보" 낭독, 안소영작가가 들려주는 "책만 보는 바보" 이야기, 작가와 대화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소감에는 광평중학교 이명진 학생, 시립도서관 금오독서회와 봉곡독서회 김은정씨와 최유숙씨가 차분하게 소감을 들려주었고, 책 낭독에는 형곡초등학교 이규빈 어린이와 극단 레퍼토리 김영심 기획실장이 참여하였고 시장이 깜짝 출연하여 "책만 보는 바보" 낭독에 참여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가을편지, 봉숭아, 내가 만일을 시민들이 함께 부르면서 초겨울 날씨를 녹여주었고
작곡가 이상만씨의 구수하면서도 차분한 사회와 비아트리오의 화려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연주, 안소영 작가와 친근한 창작노트와 높은 관객 수준이 어우러져 또 한번 하나되는 구미를 보여주었다.

대구에서 출생한 안소영작가는 “창호지를 통해 스며드는 햇살을 벗삼아 독서하기를 즐겨한 이덕무 어르신처럼 구미시민들도 인문고전을 많이 읽으시고 경제 성장과 발전에 밀린 진정한 삶의 가치와 행복을 생각하고 진정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작가와 대화시간에는 평소 작가를 접할 기회가 부족해서인지 독서와 창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져 예상시간보다 훨씬 길어졌으나 자리를 뜨지 않는 진지한 자리였다.

멀리 인동에서 참석한 한 주부는 “"책만 보는 바보"를 읽고 담백한 문장이 너무 좋아서 세 번도 넘게 필사하고 책의 구절을 암송하기를 즐겼는데, 오늘 작가와 가까운 자리에서 만나 허심탄회한 질문을 하고 답을 들으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감동을 전했다.

2007년에 시작한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매년 한 책을 선정하여 전 시민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범시민 독서문화운동으로 "마당을 나온 암탉", "연어",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에 이어 올해는 <책만 보는 바보>가 선정되어 한책 선포식, 독후감쓰기대회, 독서릴레이, 합동토론회, 작가강연회 등의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이 책으로 하나되는 독서문화운동으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
정미숙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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