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고교과정부터 산업체와 협약을 맺어 관련 기술과 현장지식을 습득하여 수요 맞춤형 기술을 가진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번 5차 마이스터고 선정에서 울진의 평해공고는 원자력 분야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것이다. ※ 1차~4차 마이스터고 지정학교 : 서울수도공고 등 21개학교 마이스터고 선정을 위해 경상북도지사(김관용), 울진군수(임광원),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이영우),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김종신), 평해공업고등학교장(정영한)과 지난 8월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또한 울진 평해공고와 원자력과 관련된 한전KPS 등 25개 산업체에 120명의 졸업생 인력 채용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수요 맞춤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마이스터고 졸업생 전원 취업이 보장된 상태이다. 이번 마이스터고 선정사업에 경북도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양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경북도는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연구기관과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해 왔으며 UAE 원전 수출과 국내 원전 증설 등으로 원전 기능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자력발전 인력양성 대책을 발표하고 원전 인근 평해공고를 원자력 마이스터고로 설립하기 위해 도, 군, 교육청 등 관련기관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경북도 관계자는 말했다. 울진 평해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됨에 따라 원자력발전 기능인력 수요를 반영하여 2개 학과(원전산업기계과, 원전전기제어과), 4학급 80명으로 개편되며, 원자력분야 마이스터고로 성장할 수 있는 전공기초 및 심화관련 교육과정 편성과 현장실무와 적응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을 편성ㆍ운영하게 된다. 평해공고에는 정부와 경상북도, 경북도교육청, 울진군에서 총 10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교사 및 학생전원의 기숙사 생활이 가능하게 되며, 실습기자재 구입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여건이 충족되게 되었다. 한편 경상북도는 국내 최대의 원전 집적지를 형성하고 있는 동시에 방폐장까지 보유하고 있는 동해안 지역에 원자력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교육,연구, 문화 기능까지 함께 하는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1개 원자력 전문 대학원(포스텍) 운영, 3개 대학교(경주 동국대, 위덕대, 영남대)에 원자력 관련 학과 개설과, 지난 11월 15일 개소식을 가진 글로벌 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에 이어 이번 원자력 마이스터고 선정에 이르기까지 경북이 명실상부한 원자력 인력양성의 요람이 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 동해안은 국내 최대의 원전 집적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교육시설 및 연구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며, 또한 국내 원전 증설과 원전 수출 전망에 따라 원자력산업 현장 기술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문 육성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교과정부터 산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원자력 기술과 현장지식을 습득하는 수요맞춤형 기술인력 양성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하고, “또한 이번 원자력 마이스터고 선정으로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 중 인력 양성 부분은 완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