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중학교는 2010학년도부터 C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면서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서 3단계(1,2학년) 및 4단계(3학년)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러한 수준별 이동수업으로 인한 수준별 단절을 해소하며 멘토 학생에게는 사회적 ‘재능기부’와 같은 의미로 자신의 공부 노하우를 친구에게 알려주며 보람을 느끼는 경험을 제공하였고, 멘티 학생에게는 공부라는 것은 무엇(What) 보다는 어떻게(How)가 중요함을 실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우야노?’ 멘토링 행사에는 전 교사가 자신과 래포가 형성된 교과별 우수학생들을 학생 멘토로 사전에 선발하였고, 학생 멘토들은 멘토로서의 역할에 대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교육 받았다. 학생 멘토들은 교과 담당선생님과 함께 지정된 장소에서 자신들을 찾아온 학생들에게 공부 방법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었다. 이러한 조언들을 바탕으로 멘티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공부계획을 세워서 교사 멘토의 확인을 받았고, 교사는 학생에게 공부지도(Study Map)가 담긴 예쁜 스카프를 사탕과 함께 선물하였다. 이 공부지도 스카프는 3학년 학생들이 국어, 수학, 영어 공부 방법을 캐릭터로 표현하여 직접 제작한 것으로 빨강, 노랑, 초록의 세 가지 색깔로 제작되었는데, 이는 교과교실제가 학생들에게 최대한 맞춤형 수업형태를 지향하는 것처럼 학생들의 색상 선호도를 나름 배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학생 멘토 역시 멘토링 2라운드에서는 학생 멘토끼리 자신의 부족한 과목에 대해서 서로 조언을 얻는 시간을 가져 ‘우야노?’ 멘토링 데이를 통해 전 학생이 한 과목씩 공부 방법을 새롭게 아는 시간을 가졌고, 교과교실제에 대해 한층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