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은 오는 11월 12일(토)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어린이 인형극 "팥죽할멈"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팥죽할멈"은 "팥죽할머니와 호랑이"로도 잘 알려진 옛이야기를 인형극으로 각색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며, 오후 2시와 3시 30분, 2회에 걸쳐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연된다. "팥죽할멈"은 전해 내려오는 호랑이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민담으로, 옛날 팥죽을 쑤어 주겠다는 임기응변으로 호랑이로부터 목숨을 건진 할머니가 맷돌과 지게, 멍석 등과 함께 힘을 합쳐, 목숨을 빼앗으려는 호랑이를 골탕 먹인다는 줄거리이다. 조그마한 농기구들의 재치와 지혜에 무서운 호랑이가 당하는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을 펼치는 어린이 인형극 전문극단 "삐에로"는 창단 이후, 서울, 춘천 인형극제에 매년 참가하며 ASIA APCIFIC FOLK FESTIVAL과 일본 오우지 인형극제, 이다 인형극제 등에도 공식 초청되는 인형극단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나무로 직접 제작한 인형에 섬세한 분장을 곁들여 생동감을 더했고, 어린이들에게 생소한 농기구인 멍석, 지게, 맷돌 등을 의인화하여 시골의 풍경과 정겨움을 더해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인형극 관람권은 공연 당일인 12일 오후 1시40분부터 지하1층 시청각실 앞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되며, 표를 배부받기 위해서는 관람할 가족이 함께 신청을 해야 한다. 미취학 유아의 경우 보호자 동반 시에 관람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립도서관 사서담당(☎437-7801~2)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