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돼지고기 브랜드 개발 연구보고서 나왔다

  • 등록 2010.09.14 08: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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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균제 삼백초 먹인 돼지, 건강하고 고기에 불포화 지방산 함량 높아

 
구미시(시장 남유진)에서는 금오산 바이오포크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단국대학교에 의뢰한 "생균제 및 삼백초를 이용한 구미 브랜드 돈육 개발" 용역 연구보고서가 나옴에 따라 이르면 연말께 생균제와 삼백초를 첨가 급여한 차별화된 돼지고기를 시중에서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가축영양학 분야 저명교수로 알려진 단국대학교 김인호 교수팀이 작년 9월부터 1여년간에 걸쳐 금오산 바이오포크 영농조합법인이 자체 생산한 생균제와 삼백초를 시험 돼지에 첨가 급여해 일당증체량과 사료효율, 영양소 소화율, 혈액특성, 육질특성, 지방산 함량 및 분내 악취물질 발생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지난 9월10일 법인 사무실을 찾은 김 교수는 “연구결과 성장이 빠르고 근내 지방도 개선과 등심 단면적이 크며 특히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고, 분내 악취도 상당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브랜드 돈육으로써 상당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임필태 유통축산과장은 “후속조치로 브랜드 이름을 짓고, 브랜드 기초가 되는 종돈통일과 주문자 상표 부착(OEM) 후기사료를 결정해 본격 급여하는 한편 유통주체를 찾아 협약을 체결해 본격 시중유통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제대로 된 돼지고기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6년 관내 양돈농가로 구성된 ‘금오산 바이오포크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고아읍 봉한리에 생균제 생산시설을 건립하여 균수 활성이 높은 생균제를 양산하여 이용하는 한편 2009년에는 브랜드 작물인 삼백초 2㏊를 직접 재배하는 등 브랜드 기초를 다져 왔다.

생균제(生菌劑 ; probiotics)

장내미생물 균형을 개선해 숙주동물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살아있는 미생물로 가축에 이용되는 균주는 유산균, 효모, 고초균 등을 복합 또는 단용으로 이용된다. 생균제는 β-glucuronidase 등의 효소활성과 아민, 암모니아 등과 같은 부패산물의 생산을 억제한다. 세균 내 독소를 중화 또는 감소시키고, 전분 소화효소나 단백질 소화효소 생산과 비타민 B군 및 비타민 K를 합성한다. 세포벽의 펩티도글리칸이 면역기관의 면역기구를 자극하여 면역기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삼백초(三白草)

후추목 삼백초과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줄기로 번식한다. 꽃필 무렵 2~3개 잎이 하얗게 변하고 꽃과 뿌리가 흰색을 띈다하여 삼백초라 부른다. 항암작용이 뛰어나며, 모세혈관을 강화하여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에 효과가 있고, 해독 및 이뇨작용을 하여 신장염과 부종 등의 치료약으로 쓰인다. 살균작용이 있어 상처가 났을 때 생잎을 짓찧어 붙이면 효능이 있다. 돼지에는 말려 가루를 내어 출하전 후기사료에 첨가 급여 한다.

법인 사무실 : 구미시 고아읍 봉한리 34번지 ☎054-457-5807
회원수 : 18명
대표자 : 대한양돈협회 구미지부장 송재순 ☎011-541-1985, 사무국장 김종길 ☎011-814-1165
권맹식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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