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김천시청)은 유연성(수원시청)과 최근 복식조를 결성하여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여 배드민턴 세계랭킹이 30위에 불과하였으나, 21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의 쿠킨키트-탄분헝(말레이시아)을 세트스코어 2-0(21-18 21-16)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달 14일 막을 내린 2010 전영오픈에서 16강까지 진출했던 고성현은 곧이어 열린 스위스오픈에서는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6강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복식 최강 이용대-정재성을 2-1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8강에서는 전영오픈 8강에서 패한 덴마크의 강적 파스케 라르스-요나스 라스무센(세계랭킹 8위)에 2-1로 역전승하며 설욕전을 펼쳤다. 이어 4강에서 일본의 하시모토 히로카쓰-히라타 노리야스를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올해초 김천시청에 입단한 고성현 선수가 빠른 시일내에 국제대회 우승까지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스포츠 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김천시(시장 박보생)의 전폭적인 지원과 실업팀 육성을 위한 남다른 노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