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 불안 해소와 소득 안정을 돕기 위해 지난 2월 3일(월)부터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 농축협·품목농협을 통해 2025년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우선, 사과·배·단감·떫은감은 2월 28일(금)까지, 농업용 시설작물 22종(수박·딸기·오이·참외 등) 및 버섯 4종(양송이·새송이·표고·느타리)은 11월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그 외 품목은 재배 시기에 따라 별도 운영된다.
올해는 생강, 참깨, 단호박, 양배추, 브로콜리, 차, 복분자, 7개 품목이 늘어난 68개 품목(전국 76개)이 가입 대상이며, ‘풋고추’ 품종 가입, 사과 다축재배 방식 도입 및 표준수확량 신설, 일조량 부족 피해 인정 기준 도입, 사과 탄저병 등 자연 재해성 병충해 보장, 방재시설 설치 시 가입 보험료 할인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농가 경영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규 품목 확대, 사과 다축재배 도입, 일조량 부족 피해 인정기준 신설, 사과 탄저병 등 자연 재해성 병충해 보장은 경상북도에서 꾸준히 건의한 결과 올해부터 반영되었다.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축협을 방문해 보험료의 15%만 납부하면 신청할 수 있다. 경상북도는 보험료의 85%를 지원하는 한편, 매년 예산지원을 확대해 농업인 부담 경감과 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액: (2010) 461 → (2015) 1,125 → (2020) 2,217 → (2024) 3,022억원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사과 다축재배 도입, 일조량 피해 인정기준 신설, 사과 탄저병 보장 등 경북도의 건의사항이 재해보험에 다수 반영되는 성과를 이루었다”며 “도내 농업인들께서는 각종 재해 피해 시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품목별 시기에 맞게 보험에 꼭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2001년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해 왔으며, 지원 첫해에 비해 가입 농가는 28배, 예산은 197배가 늘어났다.
특히, 작년에는 각종 재해 피해에도 4만 5천농가가 2,135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아 농가들의 실질적인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