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글. 권우상 = 인터넷매체 1만1천의 치열한 생존경쟁

2024.07.29 17:02:36

 

 

 

 

특집  /  글.  권우상

 

 

                인터넷매체 1만1천의 치열한 생존경쟁

 

 

신문사업이 신고제가 되면서 인터넷신문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다. 인터넷신문은 설립 당시 2가지 요건만 갗추면 설립이 가능하다. (1) 독자적 기사 발생 (2) 지속적 발행이다. 타 언론사의 보도를 인용하는 것이 아닌 독자적인 기사를 생성해 내야 하고, 주간 기준으로 기사 건수의 30% 이상을 자체적으로 생산 기사로 게재해야 하고 설립한 뒤 기사 발행을 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취소할 수 있다. 주간 단위로 새로운 기사를 게재해야 한다.

 

한국신문협회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신문사 수는 일반 일간신문은 346, 일반 주간신문은 1249, 특수 일간신문은 42, 특수 주간신문은 1668, 인터넷신문은 11055,이다. 인터넷 매체는 2021년 – 2022년에 증가수는 70개(0.68%)이다. 1년에 70개의 인터넷 매체가 생겨났다. 이렇게 많이 증가하는 것은 허가제가 아니고 신고제(등록)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지방지 인터넷 매체 중에서 내용 면에서 경상북도 구미시에 소재한 구미일보를 추격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내가 전국의 인터넷 매체에 게재된 내용 실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미일보는 다음과 같은 특색을 갖고 있다.

 

(1) 일본의 탑 뉴스를 가장 먼저 보도한다.

(2) 다양한 분야의 칼럼을 매일 바꾸어 가면서 게재하는 매체도 지방지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3) 시, 소설, 동시, 동화, 희곡, 수필 등 다양한 문학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4) 사주추명학을 쉽고 재미 있게 독자들에게 알려 주고 있다. 간혹 지방 매체도 ‘오늘의 운세’ 등을 게재하고 있다. 하지만 구미일보가 연재하는 ‘부자팔자 거지팔자’와는 내용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이러한 몇가지 장점을 고려하면 경북지역에서 대표적인 언론이라고 한다면 단연 구미일보를 빼놓을 수가 없다. 보도의 정직성은 물론 공정성에서도 자타(自他)가 인정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뿐만 아니라 일부 권위주의 국가나 북한처럼 독재 국가에서의 언론은 권력의 시녀가 되기 마련이다. 만일 그것을 거부하면 그 언론은 생존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도 과거 군사독재 시대에는 언론이 권력의 보호막이 된 적이 있었다. 언론을 통제한다는 명분으로 정직한 언론사를 내쫓고 수 많은 기자들을 해직시켜 고통속으로 몰아 넣은 후 권력에 순종하거나 아부하는 언론만이 정치 선전의 도구로 활용하는 암울할 시대가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사회가 되었다. 하지만 자유라는 명패를 달고 지유를 남발하는 허위 보도와 가짜 뉴스는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유라는 개념은 단순히 ‘외부로부터 속박이 없는 상태’를 가리키는 ‘소극적 의미’의 자유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자유’를 가리키는 ‘적극적 의미’의 자유로 나눌 수 있다. 학술사의 맥락에서 보면 영어로 프리덤(Freedom)과 리버티(Liberty)의 번역어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 둘은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프리덤은 의지한 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며, 어떤 행위를 할 수 있는 힘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리버티는 자의적인 의지로 행해지는 억압을 봉쇄하는 것에 관심을 갖기에 연루된 모든 이의 권리를 고려한다. 따라서 리버터로서의 자유는 자유를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동시에 다른 이들의 권리에 따라 제약을 받는다. 정치학에서 자유는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격을 갖는 사회적이며 정치적인 자유로 구성된다. 인간 사회에서는 개인이든 집단이든 다른 사람의 행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경우는 오직 한 가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할 때만 가능하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면, 당사자의 의지에 반해 권력이 사용되는 것도 정당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명사회에서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그 어떤 정치 권력의 행사도 정당화될 수 없다. 구미일보는 17년동안 정직하고 공정한 언론으로 성장해 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늘 다정한 이웃과 더불어 정론직필의 선두주자로 다양한 내용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권우상 기자 lsh85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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