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6일 구미화훼연구소에서 화훼세미나 및 장미, 국화, 거베라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화훼생산자연합회, 연구․지도사, 유통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설 화훼류 재배를 위한 토양관리’란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하고 그 동안 연구소에서 육성․선발한 장미, 국화, 거베라 우수계통 및 품종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최근 농가에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시설 화훼류 재배지의 병해, 연작장해를 해결하고자 ‘연작장해 경감 토양소독 방법과 적용’과 ‘시설원예작물의 토양관리 방법’에 대한 강의로 시설 화훼류 재배 농가의 토양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어서 열린 품평회에서는 복색의 절화품질이 우수한 장미 ‘버닝골드’ 등 10여 계통, 수출 기호성이 높은 스프레이국화 10여 계통, 선명한 화색의 거베라 5계통을 선보였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계통들은 추후 ‘신품종 선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 후 농가 시범재배와 홍보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화훼연구소는 수출화훼 작목인 장미, 국화, 거베라 품종의 국산화를 통한 로열티 문제 해결을 위하여 국내 환경에서 잘 자라고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장미, 국화, 거베라 육성계통 품평회를 통해 우수 계통을 선발하고 육성 품종의 특징과 재배적 특성을 홍보해 농가 보급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기술원에서 농가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화훼류를 개발·육성하여 보다 신속하게 농가에 보급을 하겠으며, 다양한 신기술 및 재배법에 대한 지속적인 농가 교육을 통하여 경북 화훼산업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