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한국을 가장 사랑하는 나라! 2002한일월드컵 감동을 떠올리는 나라! 아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 위치한 터키의 국영방송 TRT TV가 경상북도를 찾았다. PD, 기자, 카메라 기자 각 1명으로 이루어진 TRT TV 취재팀은 6월 4일부터 10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안동 하회마을,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지를 취재했다. 또한 월성원자력발전소, 포항 포스코, 포스텍, 구미 전자정보기술원, 구미산업단지 등을 찾아 경북의 주력산업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새마을발상지인 청도와 구미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를 취재하는 등 새마을운동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돌궐민족의 후예인 터키인들의 한국 애정은 각별하여 우리나라를 형제의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 6.25 전쟁 당시 형제의 나라를 돕자는 지원병들이 몰려 15,000명의 병력을 파견하였으며 이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세계 네 번째 규모이다. 터키인들은 자신들이 도운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에 상당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으며, 터키 어느 지역을 가든지 대한민국에서 왔다고 하면 ‘칸 카르데쉬 코렐리(피를 나눈 형제 한국인)"라고 부르며 반갑게 맞아준다. 터키인들의 한국사랑은 이번 취재팀에서도 확인되었다. 6월 9일 경상북도 대외통상교류관 방문을 앞둔 취재팀은 태극기와 전통한복을 선물로 받고,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며 고마워했다. 또한 전통한복을 즉석에서 입어보고 우리의 다도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의 멋과 맛에 흠뻑 빠져들기도 했다. 젬 귤테킨 PD는 “형제의 나라 한국의 경상북도를 터키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되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경북의 자연과 문화, 역사와 산업시설, 친절하고 인정 많은 사람들에게서 받은 깊은 감명이 터키인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터키의 국영방송으로 TV 채널 6개, 라디오채널 5개를 가지고 있는 TRT TV는 이번에 취재한 자료를 50분용 경북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오는 8월이나 9월경 터키 전역에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2008년부터 지방외교차원에서 해외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TRT TV 초청은 유럽과 아시아 양 대륙을 연결하여 지중해의 꽃으로 불리는 터키에 2013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경북의 이미지를 높이고 나아가 중동과 유럽에 한류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