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 3(금) 10:30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경북정체성 국제포럼"개회식을 가진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 경상북도의회의장, 안동시장, 지역국회의원 등 각급기관단체장과 방청객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세계 5개국(한국, 일본, 중국, 네덜란드, 영국)의 석학을 비롯한 60여명의 학계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경북정체성 사업은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지방정부 차원의 대외교류가 빈번해 짐에 따라 경북의 실체를 보다 선명히 대외에 각인시키기 위해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추진되었다. 이는 또한 찬란한 전통문화와 정신적 유산을 오늘에 되새김으로써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21C 선진경북을 위해 도민의 결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핵심적 과제이다. 이번 국제포럼은 국내외 석학들이 함께한 가운데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경북정체성 확립방안을 모색함으로써 21세기 세계와 상통하는 문화기반을 구축하고, 한국의 정신문화를 주도해온 품격 높은 경북정신을 세계에 알려 경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본 포럼에는 일본 중국은 물론 영국과 네덜란드에서까지 학자들이 참여함으로써 우리전통사상에 대한 국가간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공감대를 확대함으로써 경북정체성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주요내용으로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개회사로 시작하여 이삼걸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의 행사에 대한 취지설명과 “정보화시대에 경북정체성 확립의 의미”라는 제하의 기조연설을 통해 경북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오후에는 「경북정체성 확립을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한 주제발표에서 정순우 한국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선비정신과 경북인의 삶”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경북 선비정신의 연원과 현대적 계승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그 외에 “경북의 정신모델, 신라정신”(이정옥 위덕대학교 교수), “근현대사에 나타난 호국정신”(김희곤 안동대학교 교수), “근대화와 경북의 역할”(채영택 박정희리더십연구원 연구위원) 등의 주제발표가 있고, 저녁에는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의 공연이 계획되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알릴 기회를 가진다. 둘째 날인 6. 4(토) 제1 세미나실에서는 "경북정체성의 역사성과 현재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으며 유명기 경북대학교 교수 등 발표자들은 경북정체성의 역사적 배경과 현대적 양상에 대해 탐색하게 된다. 오후에 이어지는 "경북정체성의 세계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백승대 영남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발표자들은 경북정체성의 지역내 위상과 활용성을 논의하고 전통문화의 세계화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갖게 된다. 또한 제2 세미나실에서는 "도덕적 목표가치로서의 공공행복"이란 주제로 퇴계·율곡·다산의 논지를 차례로 발표하게 되며 사토 고에츠 쯔쿠바대학교 교수는 퇴계와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性窩)에 대한 연구로써 한일사상의 가교를 모색하게 된다. 셋째 날인 6. 5(일)에는 "동아시아의 공통교양으로서의 예악"이란 주제로 코지마 야스노리(小島康敬) 국제기독교대학 아시아문화연구소장의 모두발언이 있으며 이어서 퇴계와 다산 그리고 중국의 강유웨이(姜有爲)의 예악론에 대한 연구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오후에는 한·중·일 삼국의 전통사상을 재조명함으로써 학술과 사상교류의 흔적을 발굴하여 21C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소통하는 매개를 찾고자 한다. 넷째 날인 6. 6(월)에는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을 탐방함으로써 국내외 참가자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곁들임으로써 관광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경북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브랜드의 토대를 놓는 일이라 강조하고 이번 국제포럼이 경북정체성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