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상 당선 작가 권우상 명작 동시 = 죽순아 자라거라
죽순아 자라거라
죽순이
쏘옥
땅위에 얼굴을 내민다
오랜만에
본
밝은 세상
낮엔
햇님과 놀고
밤엔
달님과 이야기 하고
아침엔
머리위에
하얀 이슬을 얹고
저녁엔
어깨위에
빨간 노을을 얹고
목 마를 때
구름이 주는
빗물을 마시고
쑤욱 쑤욱
다리를 뻗어라
죽순아
한 층 한 층
탑을 쌓아올리듯
아빠와 키를 재어가며
쑤욱 쑤욱
자라거라
죽순아.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 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무문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