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權禹相) 명작 시 = 가을의 노래

  • 등록 2017.10.28 21: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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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poetry

 

    가을의 노래

 

                                   권우상

 

 

바람이 빗어 넘긴 머리털

키를 낮춘 억새풀

하얀 뭉게구름 닮은

박꽃이 지붕위에 핀다

 

풀벌레들의 노랫소리로

잠을 설친 개만 컹컹 짖고

태양을 사모하다가

꽃을 버리고 향기를 품은

사과나무 밑에서

 

밤이면 한 올 부끄러움 없이

달과 별들이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길섶 남향밭이

흐드러지게 웃는 꽃들의 이야기

새들이 지절대는 소리로 가득찼다.

 

월간 새농민작품공모 시부문 당선

월간 법륜작품공모 시부문 당선

) 부산광역시문인협회 회원

 

 

 

 

 

권우상 기자 lsh85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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