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소식-‘워싱턴에 울러퍼진 향토인의 혼’

  • 등록 2008.10.13 07: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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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굴지 IT 회사 STG 이수동회장

 
고아초,선산중 졸업 뒤 무작정 渡美
직원 관리프로그램 통해 신화 창조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늘 어려웠던 시절 애환이 녹아있기 마련이다.
이수동 미(美) STG 회장의 삶 역시 그러하다.

전 세계 미 대사관의 비자시스템과 미 육군 통합네트워크망을 관리하는 굴지의 IT 회사. STG를 이끌고 있는 이수동 회장은 한국에서 교육받고 자란 이민자 출신이라는 약점을 딛고 미 주류사회 성공기업인으로 우뚝선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어린시절 부모,형제를 잃은 이 회장은 고아초등(29회),선산중(16회)를 졸업한 뒤 서른살 무렵 무작정 이민을 감행 미 유력 통신회사인 MCI에서 기술이사로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마이마흔에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지금의 STG를 창립했다.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연간 매출액 2천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으며 1994년 첫 계약 이후 5년동안 2천4백% 이상의 경이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굴지의 회사로 발돋움했다.

이 회장은 최근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승승장구하는 원동력으로 ‘무제한 음식 예산’을 꼽았다.

STG에서는 직원들이 먹고 마시는데 따른 예산의 한계를 두지 않고있으며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성과보수를 지급해오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직원들의 자녀에게 인턴자리를 제공하고 직원부인들에게까지 용돈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직원 관리프로그램의 바탕에는 ‘기업을 통해 번 돈은 직원과 나눈다’는 이 회장의 독특한 경영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이 회장의 이같은 직원관리 철학은 성공적인 자식농사로도 이어져 첫째 줄이와 둘째 필립은 조지워싱턴대에서 석사를,막내 필립은 학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그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고있다.

STG한국지사 이근진 지사장의 친구이자 구미시서울사무소장인 이수동씨는 “이 수동회장의 성공신화는 향토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있어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STG한국지사를 통해 지역인력의 취업교육 등 문제를 협의, 도움이 될수있도록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뉴스관리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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