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이 경북대·금오공대의 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미경실련은 최근 “삼성기술센터 공사의 중단 이유의 하나로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도 한몫했을 것”이라며 “경북대·금오공대의 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경북대와 금오공대는 지난 4월부터 통합논의가 진행돼 왔다. 여기에 구미시민단체와 사회단체의 통합 목소리가 가세하면서 양 대학의 통합논의는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경실련은 “양 대학이 통합되면 구미공단 입주업체와 산학협력 활성화 및 구미공단의 구조적 난제인 고급 기술인력 부족 등을 상당 부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 대학의 효율적인 통합 방법으로 경북대 공대가 금오공대로 이전하는 방식을 구미경실련은 제안하기도 했다. 구미경실련은 양 대학이 통합하지 않으면 구미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해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구미시가 양 대학에 지원하는 산학관협력사업 대응자금 34여억원의 지원중단을 구미시의회에 청원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대와 금오공대의 통합논의는 양 대학의 이견 차이로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