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14년 新도청시대 개막에 대비, 향후 10년간 문화예술 부문의 대 도약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정책 방향 청사진을 마련하고자 경북문화 세계화·산업화를 위한 '경상북도 문화정책발전 중장기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12. 7.(금) 도청 강당에서 문화관련 전문가, 출연기관, 학계, 시군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21세기 문화가 경제를 선도하는 시대를 맞아 경북 문화의 현주소와 위상을 올바로 진단하고 경북 문화도정의 나아가야할 정책 방향을 찾고자 대구경북연구원이 맡아 지난 4월부터 수행해왔다.
이번 계획은 도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23개 시·군 15세 이상 70세 미만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도민의 문화향수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문화관련 전문가 50명의 면담조사를 통해 기존의 문화정책 현황과 향후 경북문화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등 도민의 공감대 형성에 주안점을 두고 복합문화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서 경북이 자랑하는 문화자산의 역사적 의미 재발견을 통한 정체성 확립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역점을 두었다.
이번에 마련한 “경북 문화정책 발전중장기 기본계획”에는 '新컬처로드의 중심, 문화웅도 慶北'의 비전과 생활화(사람,人), 산업화(경제,富), 글로벌화(세계,導)를 목표로“세계의 문화는 천년 감동의 경북으로 통한다”는 도민들이 공감하는 문화정책 기본방향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문화예술 인프라 수도권 집중화 현상완화와 도·농간 문화격차를 좁히는데 더욱 힘써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웅도로 자리매김 시키고자 2022년 문화콘텐츠산업 전국 Top5, 상대적 문화지수 전국 Top3 진입 경북 문화정책발전 중장기 전략 목표를 세웠다.
경북도가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선정한 문화정책 주요 핵심 과제선정은 최소의 재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8대 분야 80개 세부과제(핵심28, 세부 52)를 최종 선정했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문화기반 인프라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新도시 발전모델 창출을 위해 안동을 분산형 문화발전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자 도청 이전지에 ‘한국 정신문화 중심도시 조성‘ 국책사업 건의과제를 핵심과제로 선정했으며 동·서양 실크로드의 동단인 경주와의 관계를 유물과 문명교류의 흔적을 통해 밝혀내어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국립실크로드 문화관 건립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보배로운 기록문화유산이 경북에서 유일하게 발견(훈민정음 해례본 2점*)된 연고권을 주장 국립 훈민정음 역사문화박물관 유치 방안도 도출했다.
※ 안동본(‘40년 발견→간송미술관 보관/서울), 상주본(‘08.7.26발견/소송중)
아울러 철강문화테마파크 조성(포항), 디지털콘텐츠 멀티플렉스 건립(구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등 세계적인 지명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과제도 함께 선정했다.
경상북도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정의 핵심 아젠다는 ‘문화’라고 밝히고 경북만이 할 수 있고 경북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문화이기 때문에 이번에 선정된 정책 과제들을 잘 다듬어서 하나하나 실천하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재 그리고 경북의 혼이 서린 풍부한 문화콘텐츠에 문화의 옷을 입혀 돈 되는 산업으로 연결시켜 달라고 부탁하고,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웅도 구현에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