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어 도심의 미관을 해치고, 기존 상인들의 피해 폭이 커지는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신평시장 불법 건축물 철거 및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이날 철거 작업은 심학봉 구미 갑 국회의원 당선자와 김익수·김정곤 시의원(신평1·2,비산,공단1·2,광평), 신평1동 박호형 동장, 주변 상인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이날 철거 현장에 참석한 심 당선자는 "신평시장 전면에 자리한 불법 건축물은 안전관리 대책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상황이었으나 안전사고에 무방비 상태였다"며 "이번 철거가 누전·누수 등으로 인한 화재사고 및 인명피해 예방과 청소년 범죄예방과 학생 선도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
또한 지역 주민 H모(68)씨도 "철거가 시작된 이상 고속도로 출입로와 인접한 지역의 관문으로서 깨끗한 구미 이미지에 먹칠을 하지 않으려면 조속한 정비사업을 통해 깨끗한 재래시장, 시민이 찾는 재래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심 당선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심 당선자는 순대국밥으로 오찬을 대신한 자리에서 신평시장의 처한 현안 해결에 대해 "선거과정에서 구미경제 회생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상가 업주와 지역주민, 구미시와 시의회 등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공동화를 방어할 ‘창’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선거기간동안 구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신평시장을 수차례 방문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재래시장도 살 길을 마련해 줘야 할 것 아니냐는 상인들의 간곡한 절규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는 심 당선자는 "수십년간 도심의 흉물로 방치되면서, 우범지역으로 전락한 신평동 재래시장이 불법 건축물 철거 작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며 “향후 신평시장 개선방향을 모색해 상심에 빠져 있는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목소리에 더욱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