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장학회 장학생 선발위원회는 관내 중학교로부터 22명의 학생을 추천받아 지난 4월 2일 심사를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업에 정진해 성적이 우수한 12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소원장학회는 관내 중학교 학부모였던 독지가 부부가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한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아쉬워하며, 또래 중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하여 꿈을 이루기 바라는 뜻에서 지난 2007년부터 3차에 걸쳐 1억5천 만 원을 기탁해 그 이자로 운용되고 있다. 소원장학회는 2008년도에 4명, 2009년도에 11명,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10명의 학생에게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주었고, 이번에 12명의 학생들에게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함으로서 관내 불우한 학생들의 면학 의욕을 고취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원장학회는 기탁자의 아름다운 뜻에 따라 장학 기탁금 1억5천만원의 정기예금 이자로 매년 1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혜택을 줄 계획이다. 조명래 교육장은 학생들에게 “기탁자의 이런 숭고한 뜻을 잘 이해하고 비록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용기를 갖고 학업에 정진해 주기 바란다”고 했으며, “기탁하신 분은 장학금 전달식 참여는 물론 장학금 운용내역을 설명드리려 해도 극구 사양하신다. 지금도 자원상담을 통하여 위기의 학생들을 도우며 묵묵히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