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갑 지역 새누리당 시ㆍ도의원 탈당”

  • 등록 2012.03.27 10: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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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각종의혹, 각 부처 압력과 민간사찰, 감시한 세력인 영포회(영덕,포항) 출신사람 공천 했다” 주장

 
▲ 구미 갑지역 시.도의원 탈당 기자회견 
3월 26일 10시 30분 구미시청 열린 나래에서 구미 갑 지역 경북도의원 2명(윤 창욱, 구 자근), 시의원4명(허복, 김 상조, 김 재상, 정 하영)이 새누리당 구미 갑 지역 국회의원 공천에 불복하는 탈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탈당 시ㆍ도의원들은 “새누리당이 공천과정에서 공정하고, 정당하게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고, 당의 공심위에서는 공천과정 중 불공정행위가 드러나면 공천을 탈락시킬 것이라 했지만, 허위사실 유포혐의가 있고, 이 허위사실을 불법으로 다량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심 학봉후보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특히 “MB정부 초기부터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확인된 각종 의혹, 각 부처 압력과 민간인 사찰, MB정권과 정책에 비판적인 사람은 지휘고하를 막론 조사하고, 감시한 세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영포회(영덕,포항) 출신의 심 학봉후보를 구미 갑 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로 한 것이 구미 시민을 두 번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이기에 새누리당의 구미 갑 공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날 탈당 시ㆍ도의원들은 “국정혼란의 주축세력인 영포회(영덕,포항) 출신이 새누리당의 구미 갑 지역 후보가 된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 역사 상 크나큰 오점을 남길 것이며, 대의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에 구미 갑 지역 탈당 시ㆍ도의원들은 “모두가 하나 되어 자랑스러운 구미를 만들 수 있는 무소속 김 성조 후보를 적극 지지, 후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 정해걸 새누리당 경북도당 총괄 선대본부장(중앙). 심학봉 새누리당 구미갑 후보(우측) 이태식 구미갑 경북도 후보(좌측) 
<정 해걸 새누리당 경북도당 총괄 선대본부장. 심 학봉 새누리당 구미 갑 후보 반박 기자회견>

3월26일 11시 50분 정 해걸 새누리당 경북도당 총괄 선대 본부장과, 심 학봉 새누리당 구미 갑 후보, 이 상학 사무처장은 긴급반박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탈당한 시ㆍ도의원 6명은 탈당이 아니라 제명 처리했다. 향후 5년간 복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해걸 새누리당 경북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 23일 박 근혜 비대위원장이 구미 중앙시장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길, KTX 구미. 김천역사에서 김 성조 후보와 박근혜 대표와의 10여분간 단독 면담에 관한 문자메시지는 사실과 다르다.(노컷뉴스 3월 23일자 보도)
“김 성조 후보와 박 근혜 비대위원장이 독대한 일도 없고, 살아서 돌아오라는 말도 없었다. 오히려 새누리당의 화합차원에서 박 위원장이 김 성조 후보에게 도와달라고 한 것은 양보해 달라는 취지로 해석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근혜 위원장이 구미에 온 뜻은 심 학봉 후보를 구미 시민이 당선시켜 달라는 뜻이다. 정 본부장은 “자신도 (군위. 의성. 청송)지역 여론조사에 이겼지만 새누리당에 백의종군하는 뜻에서 출마를 포기하고 당에 승복, 박 근혜 위원장이 12월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심 학봉 새누리당 구미 갑 후보는 “시ㆍ도의원 탈당 기자회견문은 사실과 다르다. 심후보는 지경부 국장으로 공직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시ㆍ도의원이 주장하는 영포회 출신이라든지 각종 의혹, 각 부처 압력과 민간인 사찰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 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로 엄중히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4.11일 총선을 불과 16일 앞두고 시민의 축제 분위기가 되어야할 선거에서 공천반발, 탈당, 허위사실유포 등이 난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고소, 고발 사건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송희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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