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BSI)지수 97

  • 등록 2012.03.27 09: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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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의 102개 제조업체 조사, 2012년 1/4분기 실적(59), 2/4분기 전망(97)

- 1/4분기 실적치는 3분기 연속하락 2009년 이후 최저치 기록
- 2/4분기 전망치는 3분기 연속 하락 후 반등 “97”
- 2/4분기 중 업종별로 전기전자, 기계금속 ‘맑음’, 섬유화학, 기타 ‘흐림’
- 2/4분기 중 규모별로 대기업 ‘맑음’, 중소기업 ‘흐림’
- 2/4분기 중 생산량, 가동률, 매출액, 설비투자 항목에서 증가예상


2012년 2/4분기 중 구미 제조업체 체감경기는 여전히 악화전망이 좀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수는 전분기전망치(75) 대비 22포인트 상승하며 긍정적 신호를 예고하였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지역 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2012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7’로 3분기 연속 하락 후 반등에 성공하였다.

한편, 2012년 1/4분기 경기전망 실적추정치는 ‘59’로 1/4분기 중에는 유럽경기 불확실성과 유가상승위협, 소비심리하락 등 위협요인 공존으로 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하였다. 이는 당초 2011년 11월에 조사한 1/4분기 전망치 75보다 1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그러나 2012년 2/4분기 중 체감지수는 97을 기록하며 기준치를 약간 밑돌았지만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응답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2012년 2/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2개사(31.4%), 경기 호전을 예상한 업체 29개사(28.4%),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1개사(40.2%)였다.

세부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2012년 2/4분기 중에는 생산량수준 증가(103), 생산설비가동률 증가(106), 매출액 증가(101), 설비투자증가(101) 등으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실물경제지표가 개선될 전망이며, 반면 대외여건(92)과 대내여건(97)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판매가격 하락(85), 재고량 과다(90), 원자재구입가격 상승(61), 영업이익 감소(74), 자금사정 악화(90) 등으로 채산성은 여전히 악화될 전망이다.

업종별 경기전망은 올해 1/4분기 중 실적추정치는 전기·전자 45, 기계·금속 69, 섬유·화학 61, 기타 63로 집계되어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였고, 올해 수출통관 실적역시 1월 24억불로 전년동월대비 15%감소, 2월 25억불로 전년동월대비 3%감소하였으며, 2월 누계 무역흑자는 29억불로 전년실적 34억불 대비 5억불 감소하였다.

반면 2012년 2/4분기 전망치는 전기·전자 110, 기계·금속 114, 섬유·화학 71, 기타 88을 기록하였고, 전기전자와 기계금속 업종에서는 기준치를 상회하며 경기상승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 경기전망 역시 올해 1/4분기 실적추정치는 대기업(86), 중소기업(55)로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였으나, 2/4분기 전망치는 대기업(129), 중소기업(92)로 대기업의 경기낙관전망이 우세하였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올해 1/4분기까지는 예상대로 기업경기전망이 어둡게 나타났고, 수출실적(2월누계)역시 전년대비 10% 하락한 모습을 보여 수출목표 달성이 염려되지만 다행히 2/4분기부터는 지수가 크게 상승하여 생산, 수출, 투자 등 실물지표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실업률 하락과 주택가격 상승 등 실물경제 회복세와 한미FTA 발효로 구미경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유럽역시 제2차 그리스 구제금융안이 통과되며 한층 상황이 나아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유가상승으로 인한 비용압박, 물가불안과 소비심리하락, 선거 리스크 등 복합적 위협요인이 잔존하여 향후 경기예측이 어느 때보다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업체에서는 비용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FTA 활용을 위한 전문가 양성, 대외여건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송희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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