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처장의 말에 의하면 “현 우리나라 대기업(LG, 삼성) 등에서는 서울대, 연·고대, 카이스트대 졸업생은 연구직으로 채용하지만, 우리대학 졸업생은 기능직·기술직으로 취업이 되며 그것도 10년이면 쫓겨나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올해 10여 편의 국제학술대회 논문 발표(3개 카테고리)가 있었지만 “자신은 바빠서 지도만 했고, 거의 대부분 학부와 대학원생이 쓰며, 자신은 발표만 한다는 것” 한 대학의 처장급 인사가 자신의 대학을 비하하고 논문도 대필해 쓴다는 말에, 지역의 모대학 교수는 인터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너무 심한 것 아니냐. 그렇게 쉬운 논문을 쓸 수 있다는 것에 따지고 싶다”고 했다. 이에 구미시의 박모 학부모는 “아무리 취업바늘구멍을 뚫어야하는 지방대학이라도 자부심을 갖고 학생들의 장래를 걱정하고 지역사회와 컨소시엄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고 대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학의 책임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2년 대학 정시 모집을 앞두고, 구미 지역의 명문 국립대학에서 간부인사의 생각 없는 실언에 김모 학부모는 “실망이 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