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가 진정으로 바라는 젊은 후보, 당찬 후보 김찬영, 큰 절로 인사 올립니다. 우리 구미는 선배님, 시민여러분들의 땀과 눈물로, 전국 최고의 도시, 대한민국이 낳은 불세출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대한민국 전자공업의 심장으로 명성을 떨쳐 왔습니다. 우리 구미는 70년대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만들어 놓으신 계획에 따라 발전하고 성장해 왔습니다. 그 혜안 덕분에 지금의 구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30여년이 지난 지금, 구미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산업단지에는 빈 공장이 넘쳐납니다. 전국에서 최고 젊은 도시에 활력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어떤 산업을 유치해서 미래 구미의 먹거리를 만들어가야 하는지, 공장만 있는 삭막한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살기 좋은 도시, 활력이 넘치는 도시, 가정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구미가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 중심지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 구미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에서 만나 동반자살을 감행하는 ‘자살의 명소’라고도 합니다. 심지어는 퇴폐의 대명사인 구미식 노래방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인구 42만의 대도시라는 이름에 부끄럽게 며칠씩 단수가 돼서 전 국민의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왜 이 지경이 되었습니까? 그런데도 왜 바뀌지가 않습니까? 주민들이 믿고 함께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리더십이 없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열정적인 리더십이 없기 때문입니다. 선거 때만 되면 많은 분들이 나서서 변화를 외쳤습니다. 그러나 그 때 뿐이었습니다. 당선되는 순간부터 시민들과의 약속을 뒤로하고 중앙정치 눈치만 보고, 기득권에만 안주해 왔기 때문입니다. 틈만 나면 폭력과 비리로 얼룩진 부끄러운 모습만 보여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 리더십을 가지고는 구미의 미래는 없습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지금 구미 시민들은 변화와 개혁을 원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그 변화가 어중간해서는 아니함만 못합니다. 철저하게 뿌리까지 바꾸는 개혁이 필요합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기존 정치의 썩은 뿌리에 맞닿아 있는 사람이 할 수 있겠습니까? 작은 압력과 회유에도 굴복하는 허약한 사람이 할 수 있겠습니까? 젊고, 열정적이고, 기존의 틀과 구조에서 자유로운 사람만이 진정한 변화와 개혁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지금 구미는 분열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아온 많은 시민들이 경기 침체와 산업 공동화로 직장을 잃고 가족이 해체되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도, FTA로 우리 농민들이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정치권에선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애향심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시민들의 고통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열린 마음 없이는 구미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저 김찬영,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내 고향 구미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강합니다. 젊음의 패기로, 열정으로, 당찬 포부로 신뢰받는 정치 구미의 30년 뒤를 준비하는 정치 주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 빠르게 보다는 바르게를 지향하는 정치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정치를 만들겠습니다. 듣기에도 민망한 구미식 노래방 같은 오명을 벗고 구미식 교육, 구미식 복지, 구미식 산업정책 등 구미의 모든 것이 대한민국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저 혼자 할 수는 없습니다. 항상 시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말만 앞세우지 않고 항상 낮은 곳에서 섬기는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4년 뒤에는 후회하지 않으시고, 10년 뒤에는 뿌듯해 하시고 20년 뒤에는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는 큰 인물이 되어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진정 위대한 구미, 더 찬란한 구미,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구미를 만들고 싶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