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FTA대응 지속가능한 미래축산 본격 시동

  • 등록 2011.08.04 08: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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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14:00 국가 친환경축산산업클러스터구축 용역최종보고회 개최

경상북도는 8. 4(목) 14:00 도청강당에서 구제역과 FTA시장개방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미래축산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해 온 "국가 친환경축산산업클러스터"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서울대학교,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교수 등 관계 전문가들과 지역 축산농가, 경북도, 경상북도 FTA대책특별위원회 소속의 경북축산미래발전T/F팀, 시·군 축산과장 및 지역 축산업협동조합장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청정 지역축산 재건과 "국가 친환경 축산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도출한다.

한편, "국가 친환경 축산산업클러스터"는 지난 11월 28일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생산기반이 상실된 지역축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한·미, 한·EU FTA협상 타결 등 잇따른 시장개방으로 구조적으로 취약한 지역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추진되어 왔다.

※ 쇠고기 미국과 가격차 3배, 양돈 생산비 EU의 2배

이번 용역 최종보고에서는 축산업이 농촌경제의 한 축을 차지하면서 규모면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지만 축산업의 내·외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 해 오늘의 위기를 맞았다고 보고 친환경 개념을 도입하여 생산에서 유통을 아우르는 지속성장 모델을 발굴하여 제시한다.

첫 번째 생산적인 측면에서는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한우 고급육 출현율 향상(64%→90%), 양돈 MSY 증대(16두→26두), 조사료 자급률 증대(60%→84%)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한우 분야는 친환경 경북 한우 개량센터 설치를 통한 수소와 암소 개량 병행 추진, 농가 주도의 개량사업 추진, DNA 마커, 유전체 정보 활용 등 경북형 한우 개량체계 도입과 우량송아지 수급기지를 친환경 비육단지로 전환할 것을 제시하고,

양돈분야는 모돈 생산성 향상과 소규모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관리 시스템, 협업형 양돈 계열화 농장 조성 등 새로운 사양관리체계를 도입하고 차단방역 모델의 보급과 적정사육밀도, 성장단계별 돈군 흐름 최소화 등 경북형 사양관리체계 기술 보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과수, 전작의 중심지인 경북의 특성을 십분 활용, 축산농가의 축분을 경종농가가 활용하여 조사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영농조합법인과 TMR공장, 축산농가를 연결하는 “지산지소 계약재배형 클러스터”구축, 경북 북부는 호밀, 남부는 보리 등 경북의 지형과 기후에 적합한 조사료 작부체계를 농가 생산성 향상의 해법으로 제시한다.

두 번째 도축·유통적인 측면에서는 도축장의 구조조정과 생산·가공·유통의 유기적 융합을 통한 선진마케팅 구현을 위해 현재 소규모시설로 가동률이 취약한 도내 도축장을 권역별로 3~4개로 통합하여 거점도축장으로 육성하고

농협 구조 개편과 도축장 구조조정과 연계한 *권역별 유통전진기지 조성, 축산물종합물류센터 설치, 브랜드 판매점, 축산물 타운 등 산지 소비망 확충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 거점 도축장을 도축·가공·유통을 함께하는 대형패커로 육성

세 번째로 "국가 친환경 축산산업 클러스터" 구축은 축산 최대 주산지이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김천 혁신도시 이전,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농민사관학교 등 지역내 풍부한 축산 관련 R&D와 인력공급 기반을 활용하여 친환경 생산·도축·유통 등 축산자원의 집적과 네트워킹으로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다.

국내 친환경 축산의 컨트롤타워가 될 "국가 친환경축산 지원센터", 축산기술연구소 분장, 친환경축산 모델 농장 설치, 친환경기술 확산과 네트워킹을 위한 시·군 단위 "친환경축산 미니 클러스터"설치와 기술·마케팅 교육과정 운영 유통분야 선진모델로 제시된 거점 도축장, 경북 종합물류센터, 축산물 가공 및 자재기업 등 관련 기업 유치를 제시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국가 친환경 축산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기존의 축산정책을 Zero-Base에서 재검토하여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의 비전을 제시하는 “제2의 축산혁명”이라면서 “국내 최대 축산업 주산지인 경북에서 전국단위의 선진형 미래축산 모델을 제시하여 웅도경북의 선도적 지위와 역할을 확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이 사업을 통해 “녹색성장 등 축산정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FTA 시장개방의 높은 파고를 반드시 넘겠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정부, 경북도, 전문가의 협력과 더불어 축산농가의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협조를 당부한다.
이송희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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