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0) 일일불작 일일불식(日日不作 日日不食)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는 말이다. 사람은 첫째 부지런해야 한다. 일상적인 일 말고, 자기 성찰을 위한 일이 있어야 한다. 염불, 참선, 간경, 사경 불교적인 공부도 있어야 하지만 세상사의펼쳐진 여러가지 정보와 책들을 읽어야 한다. 자기 고집에 빠저 불교 공부만 외골수로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 24시간을 잘 활용하며 살아야 한다. 시간을 허비하는 버릇은 나쁜 버릇이다. 시간이 지루하거나, 하루가 무료한 사람은 낙제생이다. 집안에서 뒤척이며 나태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낙오자일 수 밖에 없다. 하루는 다시 돌아오지 않은 시간이요! 세월이다. 일한다는 말이 노동 일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부질 없이 하루를 보내지 말라는 말씀이다. 마음에 양식을 쌓는 일이 정진이요! 수행이다. 세수하고 화장하는 일과처럼, 책을 보는 습관을 갖자. 인생사에서 삶의 일상에서 독서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독서는 마치 밥을 먹지 않으면 안되는 일과 같아야 한다. 책을 읽지 않으면 눈 뜬 장님이요! 귀먹은 장애인이 된다. 자기 안목이 없으면 남에게 속기 마련이요! 끌려가기 마련이다. 독서는 정보요! 해석서요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9) 행동과 언어를 일치 하라. 좋은 습관은 기르고 나쁜 습관은 버려라. 나이가 들수록 고질화되는 습관, 게으르고 나쁜 습관은 꼭 고쳐야 한다. 고치지 않으면 래생으로 가져가게 된다. 남이 보지 않는다고 함부로 하는 버릇은 나쁜 습관이 된다. 혼자 방에 있더라도 모든 행동을바르게 해야 한다. 사람이 경계해야 할 일은 나태함과 게으름이다. 부단히 노력하는 습관이 건강한 자기를 만든다. 행주좌와 어묵 동정이 발라야 한다. 옷이 잘 정돈된 사람은 교양이 있는 사람이다. 외출 할 때 슬리퍼를 신는 청소년은 이미 버릇없는 아이다. 신 구 의(身,口,意), 삼업을 깨끗이 하는 것이 지계다. 지계는 바른 습관을 말한다. 격에 맞고 조화로운 모습이 아름다운 것이다. 옷 하나 바로 입을 줄 모르면 부자인들 자격을 갖추겠는가! 현관에 가지러니 놓인 신발을 보면 그 집안의 화목 척도를 볼 수 있다. 신발의 뒷굽을 구겨 신는 사람은 버릇이 나쁜 사람이다. 신발 하나 바로 신지 못하는 청소년이큰 출세를 한들 바르겠는가! 왜? 이미 그는 끈기가 게으르고 나약한 아이이다. 건전하고 강인한 끈기는 올바른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오기 때문이다. 부모의 습관을 자녀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8) 중중무진/重重無盡 작은 것에도 감사하라. 나라를 원망하고 사회를 원망하지 말라. 원망하는 마음은 스스로를 원망받는 사람으로 만든다. 자기 행동이나, 생각이 건전하지 못하면, 일차적으로 자기에게 먼저 피해가 간다. 감사하는 마음에는 “생명”의 “샘물”이 흐른다. 불만족하는 마음에는 “오염”된 물만 흐르기 마련이다. 긍정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사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물질을 많이 가졌다고, 나보다 잘사는 것은 아니다. 가난하고 부족해도 행복하게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 돈을 천 억 가지고 땅을 수 만 평 가져도 갈 때는 모두 다 그 자리에 놓고 간다. 시기하고 질투하면 내 마음 상하고, 건강만 해칠 뿐이다. 천하에 귀한 것은 돈과 물질이 아니다. 감사와 긍정으로 살아가는 자유로운 사람이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남도 존중해 줘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 소중하다. 중생이 부처라는 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부처가 된다면, 이 세상은 자연히 부처 나라가 될 것이다. 시기와 질투가 없고 “평화와 자유”만 공존 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한 사람이 잘못되면 모두가 무너진다. 한 가정에 한 사람만 잘못 되어도 온 집안이 뒤죽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7) 본래 무 일불 본래는 시작도 없고, 끝이 없어 청정한 것도 없고, 오염될 것도 없는 것이 우리다. 내가 시작을 만들고 끝을 만든다. 생이 있어, 죽음이 있는 세계다. 자동차를 만들고 도로를 만들고, 그리고 교통사고를 만든다는 말이다. 본래 자동차가 있었고 도로가 있었던것이 아니다. 생이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원인은 인연이라는수레바퀴다. 요구하는 많은 생각이 있기에 삶은 늘 괴로운 것이다. 마음을 바꾸면 업도 바꾸어진다. 오늘에 만족할 줄 아는“안심입명”이 필요하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인연을 소중하게 보면 인연이 소중해진다. 인연을 천시하면 자신이 천하게 되어진다. 소가 물을 마시면우유가 되고,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되는 이치다. 공(空)은 무한 가능성이요! 무(無)는 무한 존재다. 空의 가능성은 무한하여 걸림이 없는 세계를 말한다. 無의 가능성은 누구에게도 평등한 조건 없는 조건을 말하는 것이다. 세상에 먹고 배설하는 일 외엔 별다른 것이 없다. 다만 서로의 개념과 견해가 달라서 다툴 뿐이지 먹고 배설하는 문제일 뿐이다. 자신의 어리석은 탐심, 진심, 치심에 희생 되지 마라. 불만족과 투정은 남의 일이 아니라,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6) 염화시중/拈花示衆 우리는 원점에서 출발하여 원점으로 돌아가는 삶을 산다. 천하고 귀하고, 부자든 가난하든, 왔던길을 돌고 돌아 본 곳으로 간다. 이름도 가진 것도 없이 알몸으로 태어나 누가 어떻게 살고 갔다는 이름 하나 남기고 간다. 나의 실체는 무엇이었고, 나의 존재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지나온 업연의 결과만 남기고 가지고 간다. 무엇을 화두하며 살았는가? 어떠한 삶으로 살아왔는가? 법정스님, 김수환 추기경, 배우 최진실, 대통령 노무현, 소신공양 문수스님, 저마다 각기 다른 공안을 가지고 떠난 명분의 삶을 살고 갔다. “공안은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비굴하지 않고, 추잡하지 않은 밝고 건전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화두이다. 인간의 관계를 존중하며 사는 자비심이 공안이다. 견해가 다르고, 이해가 다른 것은 죄가 아니다. 부족하고 모자라는 사람을 도우며 사는 삶이 공안이다. 지혜란 관계의 개선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제대로 인지해서 이해하고, 수용하며 용서하며 살아야 한다. 상호 관계의 기능을 융합하는 것이 올바른 수행법이다. 부처님께서 영산 회상에서 연꽃 한 송이를 들고 빙그레 웃으셨다. 수많은 청중 가운데 오직 가섭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5) 유턴(U)되지 않은 삶 우리는 일차원의 세계에서 유턴 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간다. 시시때때로 매일매일 오는 나날이지만 다시는 유턴 할 수 없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삶에 수행이 없으면 지나간 시간의 의미를 모르고 살게 된다. 수행을 통해서 유턴 되지 않는 삶의 의미를 깨닫고 후회없는 삶을살겠다는 다짐이 생기게 된다. 우리는 사회라는 구성원에서 살며 70억 인구의 사람이 지구 위에서 같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인종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지역이 다른 요소로 서로 다른 문화로 살고 있다. 사람이란 똑같은 종류의 인간이지만 생각과 사고가 다르다. 한 가지 똑같은 것은 유턴하지 못하는 인생,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각기 하나라는 국가의 집단 체제에 살면서 나라마다 상류층, 중류층,하류층의 차별된 삶을 산다. 각기 다른 견해와 의견을 충돌하면서 유턴되지 않은 삶을 산다. 축구는 열한 명의 팀워크가서로 잘 맞아야 8강에 진출 할 수 있다는 논리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유턴” 되돌릴 수 없는 경기라는 사실을 확실히 안다면, 최선의 팀워크로 한마음, 한 뜻으로 경기에 임해야 승리 할 수 있을 것이다. “진화 되는 마음을 창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4) 불성에는 귀하고 천하고가 없다. 오늘 내리는 봄비도 천하고 귀함 없이 내린다. 살고 있는 오늘 24시간이 또한 귀한 사람 천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보리심으로 사는 사람은 오늘이 즐겁고 복만 받으려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루가 힘겹다. 행복하고, 복 받는 삶을 살고 싶은가? 어떠한 삶이 복 받고 행복한 삶이라 할 수 있을까? “행복은 이미 모든 사람의 자성”보물 창고에 가득하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본인의 창고를 열어볼 생각은 아니하고 “모든 중생이 외형인 물질로 행복을 찾으려고만 한다”는 점이다. 복 받을 일만 바라는 사람은 물질에만 급급하는 생각과 욕심과 탐욕에 빠진 어리석은 사람이다. 물질로 자기를 꾸미고 치장하고, 물질의 가치에 따라 자기를 의지하려는 미망의 그물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영영 그는 행복 할 수가 없는 사람이 된다. 물질에서 행복을 얻으려는 사람은 미혹에 빠진 사람이다. 물질은 인연이 다하면 반드시사라져 버린다. 진정한 “행복”을 원하는가? 본질적인 마음이란? 한 생각이 일어나는 것이 생(生)이요. 한 생각 멸 하는 것이 사(死)다. 생과 사가 죽고(死)사는(生) 것이 아니라 한 생각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3) 산은 산 물은 물 시간과 공간적으로 무한한 자리가 불심(佛心)의 자리다. 하나 둘 셋은 달라도, “숫자”라는 본질(本質)은 똑같다. 너와 나 제삼의 사람도 각기 생긴 모양과 생각하는 것은 달라도 사람이란 본질은 똑같다. 그와 같이 생각과 생김새가 달라도 각자가 가진 무아의 자리(마음)에서는 같은 불성 인간이란 것이다. 도인도 슬퍼하고 부처님도 슬퍼하고 중생도 슬퍼한다. 눈물은 같지만 부처와 중생의 마음 “작용”은 다르다. 중생의 눈물은 분통하고 억울한 눈물이지만 부처님의 눈물은연민의 눈물이란 것이 다르다는 말이다. 마음의 움직임, 마음은 같아도 그 작용이 달라서 중생 심은 분노로 풀고 부처는 자비심으로 푼다. 일상의 삶에서 이해의 폭을 부처님 “자비”로 풀어보라. 의지의 공부, 부처의 가르침으로 닦아가는 공부가 자비의 공부다. 스스로 폭이 넓고, 깊이 있는 자신의 불성을 키우라. 자율적인 공부가 자기 능력을 배가 하여 무한 자성을 볼 수 있다. 불심의 깨친 능력은 생사와 만물을 자유자재 하는 힘을 발휘함이다. 부처님의 상서로움은 깊은 신심으로 정진할 때 피어난다. 산하 대지 두두물물 유정무정이 각기 모양은 달라도 본질이 같다는 사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2) 인연으로 피어난다. 부처님은 하나의 큰 사건으로 일대사 인연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은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의 지견을 열어서 청정하게 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출현하셨다. 그와 같이 나라는 존재도 일대사 인연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성장 하면서 보람도 드리면서 자란다. 남에게 존경 받고 남에게 이익을 주는 사회인이 되어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배우고, 지견을 열어서 깨닫게 해 주시고,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신다. 탐욕과 진애 어리석은 시궁창에서 먹고 자라도 도도한 연꽃처럼 더러운 물 시궁창에 뿌리를 내리고 살지만 더러운 물을 여과 하고 걸러서 정수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날이면 날마다 아침 태양이 반겨준다. 하루도 거르거나 지각하지 않는다. 높은 산에도 넓은 들에도 나무와 꽃에도 골고루 햇빛을 주신다. 게으르면 커텐을 걷지 않는다. 부지런하면 일찍이 커텐을 걷는다. 마음이 무겁고 게으른 것은 무명의 업식에서 헤어나지 못해서이다. 마음의 장막을 걷어내기 위해 스님들은 새벽에 일어난다. 새벽 별과 아침 공기는 무한한 가치를 부여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참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 인류사에 성인이라 불리는 사람은 많다. 세상의 온 갓 유형 무형도 존재의 실상에 대한 바른 견해를 펼치신 분은 석가모니 부처님이시다. 생명에 대한 바른 견해 사람에 대한 바른 견해 “사람이 부처다”라는 견해보다 더 휼륭한 견해는 없다. 사람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가지고 계신분은 석가 세존 뿐이다. 태자의 소위 금수저의 자리를 마다 하시고 출가 수행 하시어 생명에 대한 인간에 대한 올바른 깨달음을 얻으셨다. 6년의 긴 고행을 통해서 정각을 이루셨다. 부처님이 깨달으신 깨달음은 이미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불성”이다. 생명이란 존엄한 가치를 인간에 대한 참다운 가치를 알았을 뿐이지, 새로운 것을 창조하신 것은 아니다. 그리고 49년간 나무 밑에서 수행 하시며 매일 마을로 나가 걸식하셨다. 인간에 대한, 사람에 대한, 존엄한 가치를 위하여 전법의 길,그 길을 걸으셨다. 그가 남기신 것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한 방편설 “팔만대장경” 그리고 갈아입을 옷 두 벌과 걸식 할 수 있는 그릇 “바루때” 한 벌만 남기시고 가셨다. 왕의 자리에 돌아가셨다면 오늘의 부처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청빈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가난하면 정신이 늘 새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