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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칼럼 = 한국의 우파와 좌파는 화합할 수 없다

 

 

 

칼럼

 

 

                     한국의 좌파와 우파는 화합할 수 없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한국전쟁 이후 한국과 북한 두 나라 정상이 만날 때는 그 댓가로 항상 돈을 북한에 줬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에도 많은 돈을 북한에 줬다는 것은 세상에 알려진 사실이다. 문재인과 김정은의 만남에서도 북한에 상당한 돈을 줬을 것이란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다. 지금까지 북한에 돈을 주지 않고 한국과 북한의 정상이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북한과 총칼을 겨누고 있는 우리나라는 국방력 약화는 곧바로 국가의 멸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윤석렬 대통령은 북한에 강인(tough)한 적개심(hostility)을 보여줘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천안함 폭침 등 북한의 수많은 도발로 많은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입었지만 제대로 북한을 응징한 적이 없었다. 결국 이러한 관용이 지금도 무인기를 날려 보내는 등 북한의 도발을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5년동안 문재인 정권에서 반공 우파가 받은 억울한 탄압은 울분을 토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민주당의 K의원의 말에 의하면 문재인이 보복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K의원의 이 발언으로 민주당 내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윤석렬 대통령은 문재인 좌파정권에서 자행된 부당한 우파탄압과 적폐를 과감하게 척결해야 한다.

 

에릭 바인하커(‘부의 기원’ 저자)의 말에 따르면 정치를 좌(左)와 우(右) 사이의 이념적 스텍트럼(spectrum : 나타나는 것)을 기준으로 구분해서 나누는 것은 200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좌와 우라는 말은 1789년 프랑스혁명의 와중에 만들어진 프랑스 국회의 의석 배치에서 유래된 것이다. 당시 제3계급(평민)인 혁명 세력은 왼쪽에 앉고 제1계급인 보수세력은 오른쪽에 앉았다. 처음 ‘좌(左)’라는 말은 사회 진보를 위해 투쟁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유토피아니즘적(的) 향기를 풍겼다. 마찬가지로 ‘우(右)’라는 말은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중요시 하고 사회안정과 자연적, 점진적 발전을 신봉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나 은연중에 사회의 기득권과 권력층을 옹호하는 징표가 되었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는 이분법은 100년후 마르크스와 앵겔스의 이론에 의해 구체화 되었으며 이때부터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간에 기나긴 투쟁의 문이 열리게 되었다. 20세기 초반에 와서는 좌파는 경제 분야에 있어서 정부의 강력한 개입을 주장했다. 따라서 공산주의 경제 체제의 경우 모든 경제적 자산을 국유화 하였고, 사회민주주의 체제에서도 부분적으로 국유화의 강력한 정부 규제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면서 정치적 이념으로 좌는 공산주의 우는 민주주의를 상징하게 되었다.

 

‘좌(左)’와 ‘우(右)’의 구체적인 의미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소 변질되어 왔고 좌우 둘만의 기본적인 차이는 국가마다 다소 다르지만 20세기 중엽에서 말엽에 이르는 기간동안 큰 변화없이 존속되어 왔다. 세계 어느 국가나 좌우(左右)는 다 있지만 민주주의 대한민국 좌파는 공산주의 북한에 친북이나 종북하는 것이 문제다. 한국 좌파의 뿌리는 매우 깊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남한에는 남로당이 있었다.김일성이 남한 지역을 공산화 하기 위해 조직한 남한 노동당이다. 북한 노동당 수괴는 김일성이고 남로당 총책은 박헌영(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서자로 알려짐)이었다. 이 남로당이 한국 좌파의 시초이며 뿌리다.

 

그런데 김일성은 한국전쟁 참패 책임을 박헌영에게 씌워 처형했다. 그후 김일성은 북한 노동당 산하에 남조선 대남 공작 부서로 하여금 간첩을 남파시켜 좌파를 반정부 선전, 선동 세력으로 육성 관리해 오면서 좌파는 80년 세월동안 친,종복 세력의 정치 집단이 되었다. 민노총, 전교조 등이 바로 그러한 단체들이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과 같은 친,종북 정권에서는 침묵을 시키다가 박근혜, 윤석렬 정권처럼 반공 우파정권이 집권하면 반정부 정치투쟁에서 나서고 있다. 이런 친공산 좌파가 멸공을 외치는 우파와 화합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한국의 좌,우파는 단순한 국가정책의 다툼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정치이념의 대결인 것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우파와 좌파는 절대로 화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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