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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김영식’ 국회의원, 대구에만 아파트 2채… 지역구 구미는 무주택, 국회의원 자격 되나?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성명서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이 ‘부동산 민심이반’ 와중에 지역구 구미엔 무주택이면서, 대구엔 2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어제 언론에 보도됐다.

 

우리는 “능력 있는 국회의원을 수입하자”는 여론이 일리가 없는 게 아닐 정도의 지역구 국회의원 인물난과 지역위기 상황에서, 김영식 의원이 대구시민인 것을 탓하거나, 아파트 2채 소유를 탓하거나, 1채는 팔아야한다는 게 아니다.

 

단지 5천만 국민을 대표하는 300명 선량으로서의 최소한의 도의적인 솔선수범과 품위를 지켜달라는 것이다. 이것저것 가릴 형편이 안 되는 구미시민들이 구미발전을 위해 능력만 발휘해준다면, 대구 아파트 1채에 대구에서 구미로 출퇴근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탓하겠나?

 

그렇지만 ‘대구 아파트 2채, 지역구 구미 무주택’은 국민정서상의 도를 넘은, 구미시를 임기만 끝나면 떠나는 식민지 임시거처로, 구미시민을 주권을 상실하고 자존심도 없는 식민지 시민으로 여기고 우롱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특히 1994년부터 27년째 구미 국립 금오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받은 국록으로 ‘대구·경북 거점지역’인 대구에만 아파트 2채를 산 국회의원이, 지방분권과 수도권규제완화반대를 말할 자격이 되나? 국민들은 십중팔구 부동산투기로 여길 것이다.

 

27년간 교육공직자로서 살아온 인생이 선출직 공직자가 되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특수한 사정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부동산 투기로 더 번지기 전에 해명하기 바란다. 권력 2인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6일 만에 무주택자로 만든 성난 민심을 되새기면서, 선출직으로서의 품위를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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