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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權禹相) 칼럼 = 우리 엄마 정말 귀신같이 아네

 

 

 

칼럼

 

 

               우리 엄마 정말 귀신같이 아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한 시골에 모녀가 살고 있었다. 딸은 아직 시집을 가지 않은 처녀였다. 하루는 딸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 참 이상해요. 얼마 전에는 내가 소변을 보면 그 소리가 ’골골‘ 하고 났는데 요즘엔 소변을 보면 ’활활‘하고 소리가 나니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어머니는 딸의 말을 듣고 크게 놀라면서 한참동안 있다가 이렇게 말했다. ”예야, 너 바른대로 말해라. 너 딴 남자와 몰래 정을 통했구나. 그렇지 않고서야 처녀가 소변 소리가 변할 리가 없다. 날 속일 생각일랑 아예 하지 말고 바른대로 말해 봐.“ 그러자 딸은 손벽을 치면서 크게 웃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엄마 정말 귀신같이 아네! 어쩌면 그렇게도 잘 알아 맞히는지 모르겠네.“ ”얘는 그건 말이다. 나도 처녀 때 경험을 해 봐서 알아.“ ”그럼 엄마는 아빠와 결혼하기 전에 다른 남자와 정을 통했네.“ 모녀는 마주 보면서 한바탕 웃었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일 주일을 계속하면 성실한 것. 한 달을 계속하면 신의가 있는 것. 일 년을 계속하면 생활이 변할 것. 십 년을 계속하면 인생이 바뀔 것.

 

 

세상 모든 큰 일은 아주 작은 일을 계속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여자도 남자의 사주가 좋은 사람을 골라서 결혼해야 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재산이나 겉모습만 보고 결혼했다가 성격 등이 맞지 않아 후회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렇다면 여자가 원하는 남자 사주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남자의 사주가 너무 강하지 말아야 여자를 갑을의 관계로 알고 꺾는 일이 없어진다. 그러나 너무 나약하면 남편으로 맞이한 그 사람의 활동력이 없어 무능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남자의 명국은 약간은 신강사주라야 좋다. 남자의 사주에서는 정재나 편재를 아내로 보기 때문에 아내가 되는 사람인 사주에 정재나 편재가 있어야만 하는데 그것 역시 한 자는 천간에 그리고 또 한자는 지지에 들어 있어야만 또 다른 여자를 찾아 바람을 불러 일으키지 않게 된다. 만일 정재나 편재가 두 자 이상 들어 있게 되면 바람기가 있는 남자로 판단하거나 한 사람의 여자로는 만족하지 않아 첩이나 애인을 두는 남자로 보게 된다.

 

 

여건에 따라서 매춘부를 찾는 경우도 있어 이를 때는 대운이나 년운에서 형살을 만나면 성매매 협의로 철장 신세를 지기도 한다. 그러나 재성(편.정재)이 두 개 이상 있다고 반드시 바람을 피우는 것은 아니므로 사주의 구성과 신살 등 정황을 면밀히 잘 살펴야 한다. 남자는 재성이 많아지면 그만큼 허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내에게 고분고분할 수 있는 아주 착한 남편일 수도 있지만 신살에 양인살이나 괴강살이 있으면 순간적으로 포악한 행동이 나타나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식신이나 상관 또는 도화살이나 목욕살. 양착살, 음욕살 같은 흉살이 겹치면 반드시 남자는 아내를 두고 또 다른 여자와 애정 행각을 벌린다는 것을 참작해야 한다. 그러나 아내로 보는 재성이 단 한 개라도 들어 있지 않고 비견이나 인수 또는 편인이 너무 많은 남자를 선택하면 능력있는 남편을 만난 것 같기는 하지만 여자 자신은 병약해지거나 흥하고 망하는 패튼의 속도가 빨라 기복 투성이의 갈등속에 부부가 서로 삿대질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 불행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여자는 남편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정재나 편재가 한 두 개쯤 들어 있는 남자를 골라야 한다.

 

 

그리고 일주(日柱) 또는 일지(日支)와 일지(日支)끼리 서로 상충하는 살은 들어 있지 않은 배필을 택해야 한다. 그리고 재(財), 관(官), 인(印), 식(食)의 4길성(四吉星)의 세력이 균등한 격국을 이룬 남자와 만나지고 일주나 일지를 생해주면서 그것들이 천을귀인에 해당하면 좋은 인연인 것이다. 남자의 명이다. 년(年)은 기미(己未), 월(月)은 신미(辛未) 일(日) 갑술(甲戌), 시(時)는 기사(己巳)의 남자 명이다. 천간에 기(己)가 두개이고 토일색으로 종격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지물, 토석, 피복 등의 직업으로 재물을 모우지만 재토(財土)가 왕하여 여자가 많이 따른다. 시(時)에 역마가 있고 일주에 원진, 귀문살이 되어 신경쇠약에 주의해야 한다. 이 시주는 신금(辛金) 자손이 살지에 앉아 있어 서출(庶出) 자식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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