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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종 미래통합당 구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구미 미래 먹거리의 답은 금오산 국립공원 승격”

“공단 산업 경제·관광산업, 맞벌이 산업으로 가야”

유능종 미래통합당 구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검사 출신 변호사)가 1970년 도립공원으로 최초 지정된 금오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오산과 관련이 있는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이 함께하는 ‘금오산 국립공원 승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지도 상승, 관광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정부 예산을 투입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 등의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유 예비후보의 입장이다.

 

유 예비후보는 갈수록 공단경제의 불황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되면서 미래 구미의 먹거리를 ‘굴뚝산업(공단)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굴뚝없는 산업(관광)에서도 찾아야 한다’는 대안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경우 각종 행위의 제한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목소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면서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을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에 따르면 금오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은 첫째, 위상 강화에 따른 인지도 제고로 전국적인 관광객 흡인 효과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들 수 있다. 월출산의 경우 국립공원 승격 후 방문객이 3-4배 늘었다. 국가 차원에서 국립공원을 홍보하는 등의 효력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둘째, 도립공원은 지자체가 관리 및 시설, 운영 비용을 부담하지만 국립공원의 경우 환경부가 소관하게 된다. 따라서 연간 수십억원의 지방비 절감과 함께 일백 수십억원의 국비를 유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셋째, 무등산의 경우 도립공원일 당시에는 비정규직을 포함해 직원이 50명, 년간 예산이 23억원에 불과했지만, 국립공원 승격 후에는 무기계약직을 포함 직원이 78명으로 늘었고, 연간 예산은 140억원으로 7배 가량 늘었다. 고용창출의 효과도 기대된다.

 

주목할 점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경우 국비를 활용한 대폭적인 편의 시설 확충과 함께 도립공원 당시보다 3-4배의 관광객이 방문, 자영업과 전통시장 등에 불쏘시개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오산보다 3년 늦은 1973년 3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해발 809미터의 월출산이 15년만인 1988년 6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사실에 주목한 유 예비후보는 “금오산 자락에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있고, 그 일대를 중심으로 새마을 테마파크가 조성되었는데다 자연보호 발상지라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금오산은 국립공원의 지정요건인 양호한 자연 보존 상태,야생동물이 서식하고, 희귀식물이 식생하거나 수려한 경관, 문화재 또는 역사적 유물의 존재 여부, 국유지나 공유지의 면적보다 사유지의 면적이 비교적 적어야 한다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오산 산정에는 고려시대에 천연의 암벽을 이용해 축성한 길이 3.5㎞의 금오산성, 의상대사가 수도했다는 도선굴, 고려말의 충신 길재의 충절과 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채미정(採薇亭) 등이 있는가 하면, 약사암, 해운사·대각사·진봉사 등의 고찰과 금오산 마애보살입상(보물 제490호)을 비롯해 남쪽 계곡에는 선봉사 대각국사비(보물 제251호)가 있고, 높이 27m의 대혜 폭포, 성안마을 인접지역에 펼쳐지는 철쭉 군락지, 삼성 중의 한 사람인 황기로 선생의 서체가 쓰여진 역사적 보물이 있다는 점은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긍정적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자연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훼손 또는 오염이 적은가 하면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희귀식물이 식생하거나 수려한 지형의 경관과 관련해서도 월출산에 못지 않다”며 “특히 금오산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진 세뿔두구꽃의 대규모 자생 군락지가 바로 금오산이고, 환경부 멸종 위기 식물인 솔나리, 땅귀개, 꼬마 잠자리 등의 희귀 동식물이 금오산에서 발견되었다는 점도 호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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