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초등학교(교장 김호진)는 11월 21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선산문회회관에서 2019 지역연계 교육뮤지컬 페스티벌(뮤지컬 구미권역)을 실시하였다.

2019 경북 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 중 한 분과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구미권역인 성주 초전중, 칠곡 북삼중, 구미 옥계초, 선산초, 오상중, 현일고와 경북교육뮤지컬연구회 헛지컬까지 총 7개 팀이 참여하였다. 330석의 선산문회회관 대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문경 호서남초, 옥계초, 선산초, 북삼중, 도개중 등 구미권역의 여러 학교에서 참관을 희망하였다.

교육뮤지컬은 작품 발표를 중심으로 한 뮤지컬 공연이 아닌 스토리, 가사, 음악, 안무, 효과음, 조명 등의 전체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 정하고 만들어 가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뮤지컬연구회에서는 직접 뮤지컬 작품을 제작할 뿐만 아니라 학급 및 자율동아리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매주 모여 연구하고 있다.

풀타임 공연을 이미 치렀거나 풀타임 공연이 예정된 각 팀들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뮤직넘버를 추려 12분 내외의 갈라쇼 형태로 발표를 했다. 안무를 중점적으로 연구한 팀, 노래를 중심으로 한 팀, 연기력이 돋보인 팀, 유머코드를 잘 조합한 팀 등 7개의 팀은 7팀 7색의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뮤지컬 페스티벌에 참여한 옥계초 5학년 정○○학생은 “꽉 찬 공연장에서 신나는 무대를 펼칠 수 있어서 너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라며 즐거워했고, 북삼중 2학년 김○○학생은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볼 게 많았고요.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소감도 나누다 보니 진짜 공연장에 온 것 같았어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일고 2학년 손○○ 학생은 “우리 말고도 뛰어난 팀들이 많아서 좋았고 다른 친구들이 진심어린 눈빛으로 응원하고 축하해 주는 것을 본 게 너무 좋았어요. 내년에도 또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했다.

이번 지역연계 교육뮤지컬 페스티벌은 흩어져 만나기 힘든 여러 교육뮤지컬 동아리를 한 자리에 모아 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또한 1년간의 긴 연습 기간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동아리 학생들의 진정한 나눔의 장이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교사들과 동아리 학생들의 엄청난 열정과 노력이 살아 있는 교육뮤지컬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널리 교육현장에 확산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