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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權禹相) 칼럼 = 저절로 생겨날 수 없는 물리 법칙

 

 

 

 

 

칼럼

 

 

              저절로 생겨날 수 없는 물리법칙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1997년에 궤도선인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가 화성에 도착했다. 이 우주선을 통해 화성에 한때 강한 자기장이 형성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화성의 정확한 지형도가 작성되어 무엇보다도, 가장 높은 지점과 가장 낮은 지점의 고도 차이가 29km가 넘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반면에 지구는 그 차이가 19km를 조금 넘는 정도다. 화성에서 가장 낮은 지점은 커다란 소행성과의 충돌로 형성된 것으로 여겨지는 광활한 헬라스 분지에 있다. 가장 높은 지점은 높이가 21km에 이르는 거대한 올림포스몬스 화산의 정상이다. 서베이어 호는 모래 언덕으로 이루어진 드넓은 구릉 지대가 이동하는 모습과 지름이 18m 이상 되는 것으로 보이는 바위들 그리고 새로 형성된 협곡을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했다. 또한 다른 장비를 사용해 화성 표면에 있는 암석들이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겨난 것임을 밝혀냈다. 2008년 5월 25일 화성에 무사히 안착한 피닉스 마스 랜더의 주된 임무는 바로 이 얼음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 우주선은 화성의 대기와 극지방의 영구 동토를 분석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얼어붙은 땅에 과연 미생물이 존재한 적이 있는지 알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생명체를 찾으려는, 적어도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찾으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04년 1월, 두 대의 화성 탐사선 즉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화성에 도착했다. 이들의 착륙 지점은 이전에 탐사 작업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선정되었다. 아이들이 타는 장난감 자동차 크기만한 이 탐사선들은 방열막과 낙하산과 로켓을 사용해 화성의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서서히 내려왔다. 그런 다음 에어백에 둘러싸인 채 표면에 튕기면서 착륙했다. 크기는 조금 작지만 비슷한 임무를 띠고 1997년에 화성에 착륙했던 마스 패스파인더도 이와 유사한 방법을 사용한 바 있다. 화성의 표면적은 지구의 육지 면적과 거의 맞먹기 때문에 로봇으로 탐사할 곳이 아주 많다. 탐사선 오퍼튜니티의 착륙 지점으로 결정된 곳은 메리디아니 평원이었다. 이 평원은 철이 풍부한 적철석을 함유하고 있는 고대 암석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피릿은 광활한 구세프 분화구의 깊은 바닥을 탐사하기 위해 화성의 반대편에 착륙했다. 미국 국립 항공우주국의 자료에 따르면 이 두 가지 탐사 작업의 목적은 “과거에 물이 있었거나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들의 환경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2004년 1월 4일 스피릿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주위는 온통 잡석으로 뒤덮인 황량한 땅이었으며 얕게 패인 구덩이가 많이 있었다. 이 탐사선은 마치 지질학자가 되기라도 한 것처럼 다양한 종류의 토양과 암석과 지형을 조사했다. 그 결과, 스피릿을 조종하는 과학자들은 착륙 지점을 뒤덮고 있는 암석들은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긴 것이며 움푹 패인 구덩이들은 운석이 떨어져서 생긴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 후 스피릿은 2.6km 떨어져 있는 곳에 가서 얕은 구릉 지대를 탐사했다. 그곳에서는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겨났을 가능성이 있는 특이한 형태의 바위와 부드러운 암석층으로 이루어진 암맥이 발견되었다. 2008년에 피닉스 마스 랜더가 수행한 탐사 작업을 통해 화성의 표면, 특히 얼음으로 덮인 지역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수집되었다. 과학자들이 수억km 떨어져 있는 다른 행성을 탐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할 때 어떤 일을 달성할 수 있는지 잘 보여 준다. 인간이 그런 일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지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주 탐사가 가능하고 더 나아가 모든 분야의 과학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일관성 있고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물리 법칙들이 우주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물리 법칙들은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우주의 위대한 창조주이신 여호와께서 만드신 것이다. 우주 어느 곳에서든 생명체가 저절로 생겨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성서는 “「하느님께」 생명의 근원이 있다”고 하면서(시편 36:9) “생명체는 생명체에서만 생겨날 수 있으며, 처음에 그러한 생명체를 만드신 분은 창조주이신 여호와시다“라고 알려준다. (사도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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