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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權禹相) 칼럼 =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이 승리할려면

 

 

 

 

칼럼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이 승리할려면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일본 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학생은 성적이 우수하여 그해 「장학생선정기준」에 의해 장학금을 받았지만 다음 해엔 장학생 명단에서 탈락되자 이 학생은 탈락된 이유를 묻자 학교측은 성적이 기준에 미달된 사실을 알려주면서 다른 학생의 「성적평가서」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 학생은 탈락에 불만을 품고 한국으로 돌아가 부모에게 장학생 선발에서 탈락된 사유는 말하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되었다”면서 마치 퇴학을 당한 것처럼 말하자, 부모는 아들의 말을 듣고 일본 대학이 퇴학시켰다고 화를 내면서 일본에 대해 욕설을 퍼부었다.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이와 흡사하다. 문재인 정부는 일본이 경제 보복이라고 주장하지만, 일본정부는 사유가 발생하여 특혜(화이트국가)에서 제외한 것이다. 그런데 마치 일본 대학이 한국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다가 안준다고 퇴학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모양새다. 국민은 역사인식을 올바르게 가져야 나라가 부흥한다.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한.일 갈등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강제징용 배상금은 노무현 정부가 협상하면서 일본이 개별 지불을 주장했지만 노무현은 몽땅 달라고 해서 지불이 완료됐다. 그때 문재인 비서관이 동석했다고 하니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다. 지금 사가(史家)들은 문재인 정부의 행적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중국의 사마천은 사실대로 기록하다가 군주의 입맛에 맞지 않아 반역죄로 궁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사마천 사기」는 지금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독재의 권력은 항상 진실과 거리를 둔다. 진실이 권력에 가까워지면 그것은 허위다. 그래서 진실은 언제나 권력의 적대 편에 서 있다. 나는 정치와 권력엔 관심이 없고, 우파나 좌파도 아니며, 중도란 기회주의자도 아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대한민국이 북한의 음모와 전략에 말려 사회주의 국가가 되지 말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영원히 존속하길 바라는 것이다. 박근혜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형량에는 지나친 측면도 있지만 국법을 위반했으니 처벌은 당연하다. 대통령의 죄는 일반인보다 무거워야 한다. 청와대를 마음대로 출입한 최순실이 만일 간첩이였다면 어찌되었을까? 처음 정윤회 이름이 언론에 등장할 때 박근혜는 국민담화문에서 「의혹으로 사람을 내보면 누구와 일을 하느냐」고 하였다. 수사관은 확실한 증거가 없어도 정황만으로도 수사를 한다. 박근혜의 두뇌가 이 정도라면 정윤회∼최순실로 엮어진 어망에 걸릴 수 밖에 없다. 이런 것이 권력이다. 나는 지인들에게 가끔 받는 질문이 있다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헌법과 법률과 상식에 의해 통치돼야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을 보면 과연 그렇게 통치되고 있는지 의심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여당(민주당)의 독주를 막을려면 강한 야당(한국당)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국당엔 전략이 없어 보인다. 한국당이 새롭게 바뀔려면 탄핵 찬성파, 반대파 모두가 한국당에 집결해서 국민들 앞에 허리를 굽혀 깊이 사죄해야 한다. 즉 사죄가 선행돼야 한다. 하지만 「말로 하는 정치」에 국민들은 신물을 느끼기 때문에 액션을 보여줘야 한다. 즉 탄핵 찬성파는 의원직을 전원 총사퇴하고, 고향에 가서 3∼4년간 반성하고 공부를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선포해야 한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서 국민들 앞에 서서 「그동안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공부도 많이 했으니 저에게 성원을 보내 주십사」 하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면 국민들은 과거를 용서해 줄 것이다. 만일 한국당이 그렇게 하지 않고, 내년 총선에 나가면 모르긴 해도 100∼120석 수준에 머물 것이다. 문재인 씨는 보궐 선거에서 당선되어 「공직선거법상」 임기는 끝났다. 한국당은 이 문제를 거론해야 한다. 표를 얻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돈으로 얻는 방법이다. 여기엔 「포퓰리즘 복지정책」과 「선거자금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앞의 경우, 아르헨티나처럼 나라가 침몰할 수 있으며, 뒤의 경우, 기업체 등에서 지원을 받아야 한다. 권력자가 대기업 총수들과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만나는지, 또 어떤 복지정책을 내 놓는지를 보면 여당(민주당)의 전략을 예측할 수 있다. 둘째, 국민의 마음(동정심 포함)으로 얻는 방법이다. 돈은 인간의 마음을 잡아내는 마력이 있다. 한국 정치 상황에서는 돈(선거자금)이 없으면 한니발이나 나폴레옹 같은 영웅이 아니면 승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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