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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62)·(63)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62)

보리심 

보리(菩提)란 어떤 것일까?
무상 정등각(아뇩다라 삼막삼보리)을 보리라 한다. 
보리가 정견(正見)인가!
바로 보면 통하지 않는 것이 없고, 바로 보면 해결되지 않는 것이 없다.

바로 볼 줄 아는 마음이 “보리심”이다.
보리심을 얻으면 모든 번뇌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바로 보아지지 않는 것은 사견(자기 욕심)으로 보아지기 때문이다.
사견(邪見)이란! 나라는 아견(我相)에서 보아지는 것이다.
구하는 것이 많고, 바라는 것이 많으면,

스스로를 속박하여 눈멀고 귀먹은 사람이 되어진다.

왜? 보리 달마(菩提達摩)라 하는가!
구년(九年) 면벽의 뜻은 깊고 깊은 내면의 세계를 바로 보라는 가르침이다.

해탈(解脫)이란! 구하여 얻으려는 마음이 없는 자유로움을 말한다.
백척 간두의 진일보(천길 낭떠러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아상을 버릴 때,

상(相)이 상 아닌 상(나라는 자존심을 버릴 때)인줄 알 때

여래(자기 부처)를 볼 수 있다.
형상으로 나, 차별심으로 보지 말라. 
심생적 종종법생(心生卽.從從法生) 마음이 일어나면 모든 것이 일어난다.

미혹이(남을 기만하고 남을 업신여김이) 없는 마음이 보리심이다.
보리는 곧 불성이라서 누구는 있고, 누구는 없는 그런 것이 아니다.
넓은 마음, 잘 보는 마음(이해하며 수용하는 마음)이 보리심이다.
너도 나도 편견을 버리고, 서로 아우르는 일상의 삶인 우리가 될 때,
“무상정등각”(아뇩다라 삼막삼보리) 사람이 사람답게 보다 나은 내일의 진리를

추구하며 살아가려는 성숙된 가치가 “보리심”인 것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독이 되서는 안된다. 
삶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이다.

기도와 염불은 성찰을 통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지혜를 가져다 줄 것이다. 
남을 시기하거나 질투하면 자기 눈만 멀어진다.
비교하고 차별하면 자신만 불행해진다. 

 

선사 왈
사람보다 좋은 기회는 없다. 
“제법종연생 제법종연멸”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63)

신심/信心

신심으로 태어나라.
부처님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을 믿어야 한다.
믿음이란! 자기를 행복 하게 하고 남을 편하게 한다.

의심하지 마라.
의심하면 의혹이 생기고, 의혹이 생기면 신뢰가 깨어지고,
신뢰가 무너지면, 미워하고, 증오하며, 상처를 받게 된다.

모든 삶의 가치는 믿는 것에서 생긴다.
무엇을 믿느냐?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
부정적인 모든 요소들을 충분히 예측하고

수용하는 넓은 안목을 기르는 것이 불교 공부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으면 넓은 혜안의 안목이 생긴다.
사람은 누구나 가르침에 의해서 새로워지는 것이다.
방황과 미혹의 삶에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선과 악을 아우르는 산하대지 두두물물을 보는 넓은 안목이다.

제행이 무상이요! 인생이 무상임을 알고 사는 일이다.
무상이 무엇인가?
무상을 깊게 알면 깊은 신심이 절로 나서 도인의 길(성공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하루도 멈추지 않은 것이 윤회다. 
멈추지 않은 발원이 큰 믿음이다.
믿음은 바닷물을 다 풀 수 있고,

천년을 침묵해도 끝없는 중생의 발길이 멈추지 않는다.
갓 바위 부처님은 비바람 속에서 천년을 침묵하시지만,

멈추지 않고 상주 설법 믿음을 설(說)하시고 게신다.

남편을 믿고, 아내를 믿고, 친구와 이웃도 믿어라.
인정해주고, 신뢰해주고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펴줘라.
진정한 믿음은 “자애로움으로 함께 나누는 실천이요! 실참이다.
모든 것은 내가 신뢰하고 믿고, 내가 실천해서 내가 이루는 것이다.”

시계가 시간을 만든 것이 아니다. 
그래서 시간은 망각 속으로 늘 흘러가는 것이다.
모든 법은 연꽃처럼 피어났다가 인연이 다하면 멸하는 것이다. 
믿음은 연꽃처럼 늘 향기롭고 아름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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