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황의경)는 3월 21일(목), 중진공 경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중진공 경북 피닉스클럽 결성식’을 가졌다.
이날 결성식에는 황의경 본부장, 경북피닉스클럽 회원사 대표이사 등 15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중진공 경북 피닉스클럽의 출범을 환영했다.
중진공은 2010년부터 글로벌 금융위기, 관계사의 사업 운영 악화 등으로 인한 성실한 사업 실패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에게 창업에 필요한 시설 및 운전자금을 지원하여 지난해까지 3,200여 업체에 총 5,16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경북지역본부는 작년까지 8년간 58개 업체에 총 150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들 재창업자들은 1년간의 멘토링 외에는 중진공 지역본부나 재도전기업 간 소통채널이 없어 그동안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피닉스클럽 결성으로 회원사는 중진공과 유관기관의 지원시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회원사 간에도 경영애로 극복 노하우 전수, 정부시책 활용 경험 공유와 거래알선 등을 통해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되어 재도전기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번 피닉스클럽 결성식 참여를 통하여 같은 경험을 보유한 CEO들과 교류·소통을 통해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채널이 생긴 것 같아 많은 힘이 된다”고 말했다.
황의경 중진공 경북지역본부장은 “중진공은 지난해 정책자금 지원업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전면적으로 폐지해 사업 실패에 대한 부담을 대폭 완화한 바 있다”면서 “이번에 우리 지역의 재도전기업 클럽 결성으로 이들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성공사례가 많이 나오길 기대하며, 우리 사회도 성실한 사업 실패를 용인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하루 빨리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3월말까지 서울, 부산 등 18개 지역본지부가 운영 중인 재도전종합지원센터(5곳 상반기 설치예정)에 피닉스 클럽을 결성·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