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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 수요자 중심 연수지원시스템(원격 연수) 구축 운영

“연수 부담은 줄이고, 선생님은 아이들 곁으로!”

교원이 교육활동에 임함에 있어 업무의 숙달과 성취도 향상, 변화하는 교육에 부응하기 위해서 교원연수를 통해 부단한 자기 연찬의 기회를 갖고 전문성을 신장시켜나가야 한다.

하지만 교육현장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교직 10년차인 A교사는 담임을 하면서 연구부장 업무를 함께 담당하고 있다. 담임으로서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외에 연구부장으로서 학교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교원 연수 업무 등의 업무도 수행해야 한다. 그런 A교사가 특히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는 것은 교원 연수 업무이다.

각종 법령에 따르면 교원이 연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연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생명존중교육, 인권교육, 인성교육 등 총 13과목 26시간이다. 한 달에 평균 2개 정도의 연수를 기획하여 강사를 초빙하고, 연수 자료를 만들어서 연수를 실시해야 한다. 또 연수가 끝나면 강의료를 지급하고 정산서류를 만들어서 행정실로 제출해야 한다. 연수에 참여하는 동료 선생님들의 불만까지 감수해야 한다. 학기 중에는 의무연수 참여 보다는 수업준비, 동학년 및 동교과 선생님들과 정보교환, 학생 상담 등 더 시급한 일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원장 김인한)은 이러한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교원의 연수 부담은 줄이고 연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접근성과 편의성이 보장된 교원 연수가 되도록 수요자 중심의 연수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연수원(원장 김인한)은 먼저 학습자 중심 원격연수 운영으로 지금까지 기관 중심에서 통제 및 관리하던 연수를 학습자가 직접 신청과 수강, 이수 등 연수의 전 단계를 자기 주도적으로 관리하며 개별 학습 분량과 진도에 맞추어 외부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연수를 할 수 있게 하였다.

 

다음으로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되는 200여개의 원격연수 과정을 연중 개설하여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줌과 동시에 법령 및 국가시책에 의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던 연수들은 꾸러미 형태의 통합과정으로 개설하여 연수의 편의를 극대화하였다.

마지막으로 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연수에 참여시 집계처리시스템을 활용한 One-Step 신청 방식을 도입하여 연수 희망과 추천, 선정과 통보, 수강신청 등과 관련해 생산되는 다량의 공문서 발생을 방지하고 그에 따른 교원의 업무 부담이 해소되도록 하였다.

 

김인한 경북교육청연수원장은 “‘앞서가는 연수, 변화하는 교육’ 이라는 연수원의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급변하는 사회에 선대응 하는 앞서가는 연수원로서 면모를 갖추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교육의 변화에 연수원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하였다. 또한 “이러한 노력들이 학교업무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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