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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연재

경주엑스포 개막 후 ‘최대단위 단체관람객’ 방문

경북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원 1만명 운집

 
9월 28일 오전 11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 앞 천마광장에서 경북지역 농촌지도자, 생활개선회원 등 1만 명이 참여한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원 대회’가 열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개막 이후 1만 명이라는 가장 많은 단체관람객이 한꺼번에 방문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주차장은 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경북 23개 시군과 대구지역에서 온 대형버스들로 가득 찼다.

자가용을 제외하고 이들이 타고 온 버스만도 200여대가 넘었는데, 이 버스를 일렬로 늘여놓으면 약 1km 달하는 수치.

조직위는 이들이 동시에 입장할 경우 출입구가 붐빌 것으로 예상, 부서별로 1~2명만 남겨두고 70여명의 직원들을 게이트에 투입해 개찰과 안내를 도왔다.

농업인단체 회원들의 단합과 사기진작 차원에서 경북농업기술원이 마련한 이 대회는 식전공연과 우수회원 표창, 경북 22개 지역의 생산자단체와 대구시내 22개 소비자 단체 간의 합동 자매결연식, 경북도내 23개 시군과 대구‧달성지역 농‧특산물 전시관이 운영돼 엑스포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끌기도 했다.

 
화장(化粧)의 절대미학을 경험하세요!
뷰티엑스포(Beauty Expo)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뷰티 엑스포’ 코너에서는 화장의 과거와 현재, 화장과 관련된 이야기, 각종 문신 등 화장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메이크업,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헤나(지워지는 문신) 등 네 개의 무료체험이벤트와 아로마(Aroma), 헤어관, 향수관 등 세 개의 무료체험관은 많은 관람객들 관심을 쏟게 한다.

‘뷰티 엑스포’에 근무하는 이샛별(21)씨는 “20~30대 여성 관람객이 가장 인기”있다며 “여성분들은 네일아트, 남성분들은 헤나를 꼭 체험하고 간다”고 전했다.

‘뷰티엑스포’는 10월 26일까지 계속되며 입장요금은 대인 3천원, 소인 2천원이다.

 
웅장한 실크로드(Silk Load)의 문화 속으로 !
신라 왕경숲 로하스축제 - 실크웨이 공연

9월 29일 비가 조금씩 오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는 ‘실크웨이’공연이 펼쳐졌다.

경쾌함과 웅장함이 어우러진 음악과 5개국의 다국적 공연단의 다양한 춤과 의상은 유럽에서 중국에 이르는 실크로드의 문화에 흠뻑 취하게 만들며, 공연 중간에 공연자가 관객을 무대로 초대해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남녀가 어울려 사랑과 낭만을 표현하기도 하고 캉캉춤을 연상케 하는 정열적인 율동이 등장하기도 하는 실크웨이 공연은 엑스포 기간 중 매일 2회 열린다.

공연장을 찾은 손혜자(51.대구 수성구 만촌동)씨는 “경쾌하고 조명이 화려하며 좋은 장면이 많아 시간이 더 길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공연이 끝남을 아쉬워했다.

 
▲ IOV 총장(빨간옷) 일행이 오수동총장(가운데)에게 기념품전달 
유네스코도 경주엑스포 배우러 왔다’
IOV 총장 ‧ ASEAN 문화담당총책 ‧ 인도네시아 고위 인사 방문
내년 인도네시아 ‘세계유산엑스포’ 개최 위한 노하우 밴치마킹

유네스코 산하 국제문화예술교류협회(IOV)의 카르멘 파딜라 총장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비서국 플라 탑 문화담당총책, 인도네시아 지방자치단체협의회 루디 알폰소 사무총장(인도네시아 최대 정당 ‘골카르당’ 문화담당관),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시 요코위 시장 등 아시아 문화‧정치계 고위 인사 10여명이 지난 9월 28일 오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을 찾았다.

카르멘 파딜라 IOV 총장 일행은 엑스포 접견실에서 오수동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과 인사를 나눈 뒤 엑스포 홍보영상물을 시청하고, 경주타워와 3차원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 세계공연예술축제를 관람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심사관이기도 한 카르멘 파딜라 총장은 “내년 7월 세계문화유산도시인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시에서 세계유산엑스포(World Heritage EXPO)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문화엑스포의 종주국 한국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 노하우를 배우러 왔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이어 파딜라 총장은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개최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아주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IOV 관계자들에게 보고 받은 바 있다”며 “세계의 문화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직접 보고 싶었는데 와서 보니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행사”라고 극찬했다.

오수동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IOV와 인도네시아 세계유산엑스포 추진 관계자들의 방문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수라카르타 왕국의 옛 도읍인 수라카르타시는 자바 섬 중부에 있는 역사적 유물이 많은 도시로 우리나라 경주와 견줄 만 한 역사문화도시이다.

내년에 7월 중순 개최 예정인 ‘세계유산엑스포(World Heritage EXPO)’는 유네스코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수라카르타시가 주최할 예정이다.

경주세계엑스포, 29일 ‘충청남도의 날’로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 마련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에서 지정한 “충청남도의 날” 행사가 지난 9월 29일 오전 11시에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을 축하를 위해 서철모 충남도 문화관광국장, 김무환 부여군수, 이인경 재대구충청향우회장, 충남도민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오수동 엑스포 사무총장이 자리를 함께 해 두 광역자치단체간의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충청남도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을 축하하기 위해 충청남도의 도립국악단이 준비한 장구춤, 국악가요, ‘낙화암의 운곡’ 공연을 30분여 동안 펼쳐졌으며, 엑스포조직위에서는 충남도 문화관광국장, 김무환 부여군수를 비롯한 참석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3D영상 ‘토우대장 차차’의 모티브가 된 국보 제91호 ‘도제기마인물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기간 중 각 시·도별로 하루씩 ‘시·도의 날’로 지정해 시·도를 소개하고 문화교류 등 우호와 친선을 다질 예정이다.

 
경주세계엑스포 “전라남도의 날 ” 열려
현대적인 국악공연으로 팥쥐로 관객과 호흡 맞춰

9월 28일 오후 2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소공연장에서 문동식 전남도 문화예술과장, 최영조 경주엑스포 사무처장, 전남도 문화예술 관계자들을 비롯한 일반관람객 등 5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라남도의 날’이 열렸다.

이날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축하공연은 1986년 창단한 전라남도 도립예술단의 가야금 병창, 장고춤, 국악가요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사무놀이와 태평소 가락이 어우러진 ‘세계로 미래로’가 올려졌다.

애절한 가야금 가락과 흥겨운 장고춤에 관객들의 어깨가 들썩였으며 현대적인 리듬도 덧붙여진 사물놀이와 태평소 가락에 관객들은 공연장을 떠날 줄 몰랐다.

또한 공연 관람 후 전남도 문화예술 관계자들은 경주엑스포에서 준비한 경주타워, 3차원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 등을 둘러보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의 완벽한 준비와 진행에 감탄했다.

문동식 전남도문화예술과장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전남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홍보 하겠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떠나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시가지행사 … 29~30일 이틀간 첨성대 앞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시가지 행사 중 하나인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이 9월 29일, 30일 양일간 경주 첨성대 앞에서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별자리여행에는 천체관측 망원경 10대와 대형 천체망원경이 탑재된 아스트로카(Astro Car:이동천문대차) 1대가 준비돼 있어 낮에는 태양 흑점관측, 밤에는 달과 행성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해 볼 수 있다.

이번 별자리 여행은 신라 천문학의 상징인 첨성대에서 해, 달, 행성 관측 등 천문우주과학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값진 기회로 국내외에서 촬영된 천체사진 전시,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천문 강연도 열린다.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은 다음달 6~7일, 20~21일에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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