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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구미시의회 의원 8인, 조직개편성명서 발표

“변화의 시작인 조직 개편을 새마을과로만 집중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구미 시민들의 가장 큰 목소리는 ‘경제 살리기’이다. 지속적으로 구미시는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였고, 새로운 변화의 목소리로 현재의 구미시는 그 출발점에 서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만들고 책임져야할 의무자들은 파탄에 빠진 구미 경제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자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발전과 변화를 위한 조직 개편의 진일보한 부분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의회와 집행기관은 늘 협치라는 말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번 13인 의원의 성명서 발표는 협치와 협의, 토론이라는 의회민주주의의 근본을 파괴한 것이다.

 

집행기관의 조직 개편에 관한 입법 예고 후, 의회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출해야 하는 시점에서 새마을과 명칭 변경으로 행정 조직 개편 방향을 무시하고 새마을과 폐지 반대만을 주장하며 조직 개편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구미시 의원 8인(대표 이선우, 김재우, 김택호, 송용자, 신문식, 안장환, 이지연, 홍난이)는 근본적으로 새마을과를 폐지하고 새마을과 관계공무원 5명이 관리 운영 중인 새마을 지원 사업을 관에서 민간단체인 ‘새마을구미지회’로 이관하기를 요구한다.

 

구미시의 민간단체 중 관에서 이러한 지원을 받고 관리를 받는 단체가 있는가?

막대한 보조금과 새마을지회의 지원들은 도를 넘고 있고 마을 공동체에서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을 새마을의 이름으로 꼭 해야 한다는 주장은 새마을을 유지시키기 위한 고집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조직 개편을 통해 새마을과를 ‘과’가 아닌 ‘계’로 변경을 하는 것이지 새마을과를 폐지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폐지’라는 단어를 쓰며 한 사람의 생각에 따라 역사를 함부로 지우거나 부정하는 것이라는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

 

장세용 시장은 새마을과 폐지를 공약을 내세웠고 시민들은 선택을 하였다. 그것이야 말로 민심을 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민들의 의지는 이미 표출되고 확인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약을 정책으로 수행하는 것에 당리당략으로 대응하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를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아야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된 ‘새마을’은 새마을운동의 기록과 정신이지 조직과 지원이 아니다.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인정하고 그 뜻을 공감하고 존중한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였고, 그로 인해 새마을에 요구하는 시민들의 뜻도 변화되었다. 다양한 역할을 하는 시민단체들이 생겨났고 그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새마을 지회는 새마을의 정신에 맞게 스스로 운영되는 뿌리 깊은 민간단체로 거듭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구미시는 조직 개편과 함께 경제회복에 집중하여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향하고 역량을 쏟아 붓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최근 대통령이 말한 새마을 세계 사업의 계속 진행은 새마을 조직 지원이 아닌 국제 협력사업의 정부지원 공적개발 사업의 일부분이고 지속적인 해외지원 사업에 대해 정부의 입장에 공감한다.

 

현재 시점에서 집행부가 구상한 조직 개편에 대해 완전하게 만족하지 않지만 구미의 경제와 문화 그리고 산업의 미래를 위해 개편안에 대해 동의한다.

 

더 이상 조직 개편에 대해 새마을과 변경이 아닌 폐지라는 잘못된 주장을 거두고 개혁적인 변화에 앞장서는 구미시가 되도록 구미시의회와 집행기관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함께 하기를 촉구한다.

 

2018년 11월 13일

구미시의회 의원 8인

(대표 이선우, 김재우, 김택호, 송용자, 신문식, 안장환, 이지연, 홍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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