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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무을농악보존회,『2018 구미 무을농악 공개행사』개최

영남농악의 뿌리인 무형문화재 무을농악의 신명나는 한마당 축제

무을농악보존회(회장 김무식)는 2018년 11월 10일(토) 오후 1시 무을면 수다사에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구미 무을농악 공개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재 지정(2017년 1월 5일) 이후 보존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면서, 힘든 과정속에서도 전승 보전하여 이어진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구미 무을농악」은 300여 년 전 조선 영조 대에 수다사(무을면 상송리)의 승려 정재진(법명 미상)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이군선(1868년생, 무을면 오가리) 상쇠가 가락과 놀이를 모아 집대성하였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무을농악의 기본으로 전해졌다. 그의 쇠가락을 배우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올해 행사는 구미 무을농악이 수다사에서 유래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유래비 앞에서 고유제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영남북, 진도북춤, 가야금병창 등 여러 문화예술단체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구미 무을농악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무을농악이 정체성과 원형을 잃지 않고 전승 보전하여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데에는 보존회 단원들과 무을면민들의 노력 덕분” 이라 하며, “앞으로도 열정적인 전승 노력을 당부하며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겠다” 고 격려하였다. 아울러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하며 신명나는 행사에 동참하였다.

구미 무을농악은 전승계보가 뚜렷하게 드러나 있고, 특히 상쇠의 계보가 오랜 역사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악의 형성과정 및 유래, 편성내용으로 보아 구미(선산), 금릉(김천) 일대에서 전승된 농악의 기본으로 파악되고 있어 민속예술로 전승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여 2017년 1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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