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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마하이주민센터, 이주노동자 대상 독감예방 무료접종 실시

“이주노동자, 추운 겨울 걱정 뚝!”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 산하 기관인 구미 마하이주민센터(센터장 구병화)는 지난 9월 30일(일) 센터 마당에서 이주노동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이겨내라는 독감예방 무료접종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박미애 가정의학과(원장 박미애)의 전액 후원으로 의사 2명, 간호사 2명이 현장에서 예방 접종을 무사히 마쳤다.

구병화 센터장은 “이주노동자 대부분은 한국의 추운 겨울을 매우 무섭게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 병원 방문이 어렵고, 감기에는 더욱 더 취약한 상태에서 있는데 2013년부터 겨울철이 오면 독감예방 주사를 무료로 도움주시는 의사분들 덕분에 힘이 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행사를 후원한 박미애 원장은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 것이 따뜻한 겨울을 이겨내는데 중요하다. 돈이 없거나 방법을 모른 노동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찾아가 진료를 하고, 웃음을 짓고 돌아가는 분들을 보니 의사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말했다.

스리랑카에서 온 사오니따(28)는 “주사가 따끔해 아팠지만 작년에 너무 추워서 혼이 났다. 한국의 추운 날씨는 스리랑카에서 전혀 느낄 수 없던 것이고 그 때문에 자주 감기에 걸렸지만 병원을 찾아가는 것도 힘들었다. 이제는 안심이 된다”며 팔뚝을 치켜 올렸다.

 

한편,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은 탁발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 스님이 2000년부터 경북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의 직장 내 폭력과 임금체불 상담활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구미 마하이주민센터와 이주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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