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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2018 국제 청색경제포럼’ 개최

10월 2일(화)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전라남도·경산시와 공동으로 포럼 개최
생태모방기술을 토대로 환경오염 예방,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

경상북도는 10월 2일(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 전라남도, 경산시와 공동으로 ‘2018 국제 청색경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박천규 환경부 차관,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해 미국의 자연모방기업인 팍스(PAX)사 제이 하먼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를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 청색경제포럼은 청색경제의 기반이 되는 생태모방기술과 관련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생태모방기술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관심을 이끌기 위해 마련했다.

 

청색경제란 생태계의 시스템을 모방하고 에너지와 자원을 끊임없이 순환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는 경제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1955년 스위스에서 식물 도꼬마리의 가시를 모방하여 작은 돌기를 가진 잠금장치 ‘벨크로(일명 찍찍이)’가 발명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국제 청색경제포럼은 생태모방기술 개발촉진을 위한 정부-지자체-연구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생태모방기술 전문가의 기조연설, 초청강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경북도는 환경부, 전남도, 경산시와 연구기관인 국립생태원, 한국기계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태모방기술 개발에 필요한 생태원리 분석과 기술적 응용 연구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중국, 폴란드 등에서 참가한 생태모방 전문가들은 생태모방기술의 미래 발전가능성과 현재 기술 수준에 대한 강연을 가졌다.

제이 하먼 팍스사 대표의 ‘자연이 어떻게 혁신을 고취시키는가’라는 기조연설 주제를 시작으로 중국의 지안키아오 리 길림대 교수와 폴란드의 피오트르야브위스키 서울대 교수는 ‘청색경제, 35억년 자연생존기술에서 배우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또한,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과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청색경제:미래기술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청색경제로 열어가는 지속가능발전 사회’라는 주제로 전문가 패널토론이 이뤄지면서 포럼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청색경제 영상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 청색기술 체험전 등을 개최해 일반인들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청색경제 영상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은 올해 7월부터 2개월간 열린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로 환경부 장관상 1명을 포함해 총 5개 작품이며 이들 작품은 청색경제의 의미와 발전방향에 관해 제작된 공익광고, 애니메이션 등이다.

 

청색기술 체험전은 국립생태원이 원리를 파악해 2017년 11월 특허를 출원해 개발된 도토리거위벌레의 나무 절단특성을 모사한 드릴을 비롯해 나방 눈을 모방한 무반사 유리 등 다양한 생태모방 제품을 선보였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2015년부터 ‘미래 첨단기술 융합산업 발굴 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청색기술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는 등 청색기술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생태모방기술은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또 하나의 산업혁명이자 과학기술을 넘어 인류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이라며 “경북도는 청색경제산업을 새로운 지역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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