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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동, 에브리데이 행복씨앗 - 취약가구의 가족이 되기 위한 첫 발걸음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회적 고립가구’, ‘은둔형 단독세대’, ‘독거노인’, ‘고령사회’ 등 기존에도 늘 사용했던 단어들이지만 최근 이슈화가 되고 있으며 집중적으로 조명되어야 할 사회문제의 키워드이다.

 

구미시(시장 장세용)에서는 이웃이 이웃을 살피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마을보듬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말 그대로 마을의 힘들고 지친 이웃에게 한발 더 다가가서 보듬어 주는 역할인 것이다.

올해는 굉장히 날씨가 덥고 폭염이 3주 이상 이어지고 있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가구의 안전이 보장되어 있지 않기에 폭염대비 행동요령이나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라는 내용을 자주 전달하고 있다.

 

지산동(동장 장재일)에서는 지난 8월 1일(수) 마을보듬이 정례회의를 통하여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독거노인분들이 잘 지내고 계시는지 안부확인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였다. 그동안 모은 기금으로 물품을 사서 지원해주자는 의견도 많았다.

회의결과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가구에 마을보듬이 구성원이 2인1개조 또는 3인1개조로 전담 마크할 수 있는 조 편성을 하게 되었다. 폭염 대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잘 지내고 계시는지 안부확인을 위해서 신중하게 조 편성을 하고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진 회의였다.

또한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기력을 되찾으시라고 곰국팩을 구입하여 조 편성이 된 마을보듬이가 8.6~8.8일에 걸쳐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임추연 마을보듬이위원장은 “조금 더 일찍 팀을 구성하여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봤으면 좋았겠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한 조 편성으로 우리 위원 분들이 자주 찾아뵙고 안부확인하고 문제가 있을 때 긴급회의를 통하여 해결할 수 있는 지산동 마을보듬이가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도현사 주지 현공스님은 돼지저금통을 기부하셨으며, 지산동 관내 기업이나 각 개인이 정성스럽게 모은 기금으로 연말에 불우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마을보듬이 회원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교육중인 지산동장을 대신하여 이은주 맞춤형복지계장은 “올해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힘이 되어 주신 마을보듬이 위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지산동의 복지사각지대 및 고립가구가 없어지는 날까지 모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 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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