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바른미래당 경상북도지사 후보는 ‘택시쿠폰제’, ‘의료쿠폰제’, ‘건강검진지원확대’, ‘용돈일자리 창출’, ‘문화시설 확충’ 등을 골자로 한 고령화 사회 노인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권오을 후보는 6월 8일(금) 오전 경산시 자인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이번 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권 후보는, “우리나라 노인 자살율은 세계 1위, 어르신들의 상대적 빈곤율은 OECD 회원국 평균의 4배에 달할 정도로 우리 어르신들이 굉장히 힘들게 살고 있다”고 밝힌 후, “이는 어르신들이 자녀 교육에 돈을 다 쓰시고 나라 발전에 힘을 다 쓰시느라 자신의 노후를 미처 온전히 준비하지 못하셨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어르신들이 웃으실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어르신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후보는 이어, “지역의 교통 여건이 열악하여 우리 어르신들의 이동권이 제한적이다”고 주장하며, “어르신들께서 가고 싶으신 곳 택시 타고 마음껏 편히 가실 수 있도록 ‘택시쿠폰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경북 어르신들의 건강은 도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책임져드리는 것이 진정한 노인복지의 기본”이라고 역설하며, “‘의료쿠폰제’를 도입해 어르신들께서 부담없이 소액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현재 2년에 한 번씩 지원되는 정기 건강검진을 매년 지원하여 어르신들께서 건강상의 문제를 보다 빨리 확인하시고, 이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인빈곤사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 어르신들의 경제적 여건 또한 개선되어야만 한다”며, “어르신들께서 몇 십만 원이라도 버셔서 생활에 보태실 수 있도록, 다양한 ‘용돈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도지사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나이불문 인간으로서의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우리 사회는 너무 젊은 시절에만 허용되는 감정처럼 여겨왔다”고 말한 후, “어르신들도 충분히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실 수 있고 연애를 하고 싶어 하실 수 있다”며, “도지사로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의 전환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하여 어르신들이 마음 편히 데이트 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인시장 유세현장엔 정재학 바른미래당 경산시장후보, 이재동 시의원후보, 그리고 백선옥 시의원 비례후보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