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월 27일(금) 인도네시아 아흐마드 헤르야완 서자바주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인도네시아 교류단이 경북도청을 공식 방문하고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면담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정부 신(新)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아세안 지역과 교류협력 강화와 지역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및 다방면 교류 확대를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와 체육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관계형성과 인니 전국체전 종합1위 등 주요성과를 만들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제, 통상, 산업, 문화, 교육 등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전국최초 해외지도자를 인도네시아에 파견을 했고 서자바주가 55년만에 전국체전 우승하는데에 기여했다. 서자바주는 전지훈련을 프로그램화 해 매년 100여명의 선수단을 경북으로 파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경북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두 번째로 경북도를 방문하고 오늘 안동 신청사로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양국간 교역을 넘어 세계와 미래를 향한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흐마드 헤르야완 주지사는 “경북도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고, 명예스러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양 도시가 체육교류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청공식방문 일정에 앞서 26일 인도네시아 교육대학교(우삐대학교) 부총장 및 서자바주체육회장, 영남대 총장, 새마을국제개발학과장, 경상북도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대-인도네시아 교육대(우삐대학교)간 교류협약식을 가졌다. 대학교간 교류를 통한 학교체육진흥, 학생선수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새마을세계화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이어 서자바 일행 20명은 전지훈련단 33명의 선수들과 함께 경북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도 참관해 대회운영 및 프로그램 벤치마킹을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전지훈련단 33명은 복싱, 유도, 레슬링, 태권도, 사격 선수들로 구성돼 영주, 경산, 영천, 포항 등의 체육시설에서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