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권우상(權禹相) 칼럼 = 세계 각국 좌파들의 무서운 흉계




칼럼

 

 

                        세계 각국 좌파들의 무서운 흉계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스탈린 시대에 마르크스주의와 최종적으로 통합하여 오늘날의 공산주의라고 흔히 불리는 마르크스-레닌주의가 되었으며, 이 공산주의 이론은 많은 사회주의 체제 국가들의 이론적 지침이 되었다. 그의 이론이 상당히 먹혀 들어간 여러 공산주의 분파 사상들은 매우 많으며, 그 가운데 스탈린주의와 트로츠키주의도 포함된다. 그 외 모택동주의, 호치민사상, 티토주의, 카스트로주의, 게바라주의, 주체사상 등이 레닌주의의 이론적 기반을 형성하여 나온 사상이다. 1860년대에 세계 최초의 좌파 대중정당인 독일 사회민주당이 등장한 것이 첫 시발점이다. 그후 유럽 여러 나라에서 사회민주주의」 「사회주의」 「노동()등의 명칭을 담은 정당들이 속속 등장했고, 2차대전 이후에는 이들이 복지국가 건설을 주도했다. 유럽에서는 대체로 이들 정당이 여당이거나 제1야당이다. 현재 집권당으로는 프랑스 사회당, 덴마크 사회민주당, 노르웨이 노동당 등이 있다. 사회민주주의 정당이 유럽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민주주의 정당들의 국제 조직인 사회주의 인터내셔널(SI)에는 많은 비() 유럽권 정당들이 가입해 있다.

 


 중에는 유럽 사회민주주주의 정당들과 성격이 비슷한 오스트레일리아 노동당, 뉴질랜드 노동당, 캐나다 신민주당, 칠레 사회당 등도 있지만 제3세계의 좌파 민족주의 운동에서 출발한 정당들도 있다. 조직 규모가 큰 것은 터키의 공화인민당, 멕시코의 민주혁명당,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프리카민족회의 등이 있다. 특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은 멕시코 제도혁명당처럼 좌파정당이라 보기 힘든 부패한 기득권 세력도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는 사실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사회민주당, 말레이시아의 민주행동당 등이 주요 회원에 가입돼 있다. 본래 사회민주주의 정당들 왼쪽에서는 공산주의 정당들이 좌파정당의 또 다른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러시아 10월 혁명의 영향을 받아 혁명노선을 주창하며 등장한 정당들이다. 제국주의로 인해 고통 받은 유럽 바깥 세계에서는 사회민주주의 정당이 아니라 공산주의 정당이 사회에 깊게 뿌리를 내렸다. 유럽에서도 이탈리아, 프랑스 등 국가에서는 한때 공산당이 좌파 제1정당 역할을 했지만 소련이 해체되고 중국이 경제 자본주의를 도입하면서 공산당은 대개 쇠락하거나 재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지금도 공산당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자본주의 국가 안에서 활동하는 정당으로는 인도의 공산당-마르크스주의파, 네팔의 공산당-마오주의파, 체코의 보헤미아 모라비아 공산당, 일본 공산당, 칠레 공산당 등이 있다. 2000년대에 라틴아메리카에서 좌파 붐을 일으킨 중남미 좌파 정당들은 좌파 재구성 정당의 아메리카판이라 할 수 있는 세력들이다. 브라질의 노동자당, 우루과이의 확대전선, 베네수엘라의 통합사회당, 볼리비아의 사회주의 운동, 이들 모두는 SI와 거리를 두고 있다. 남미에서 SI 회원들은 오히려 각 나라에서 구체제의 버킴목 역할을 하던 정당들 즉 콜롬비아의 자유당이나 베네수엘라의 민주행동당, 볼리비아의 혁명좌파운동이다. SI에 속한 유럽 사회민주주의 정당들이 미국의 이라크 침략에 동조할 때 남미 좌파 세력들은 온건노선이라는 브라질 룰라 정부든 강경노선이라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부든 모두 전쟁에는 반대하고 있다. 이들 중남미 신흥 좌파는 상파울루 포럼이라는 라틴아메리카 좌파만의 독자적인 국제 조직에 모여 있다. 문제는 이러한 세계 국가의 좌파들은 다른 국가의 시위에도 가담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사례를 보자. 한국 정부가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려고 하자, 민주노총 등 좌파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 사회주의 노동자단체, 시민단체들이 제주도에 와서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에 끼어 들었다. 일본에서는 아베총리의 퇴진시위에 중국인, 한국인 등 사회주의 좌파들이 합세하면서 한국인 4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위 때에도 한국의 민주노총 등 좌파를 비롯하여 중국인, 일본 조총련 세력들이 합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근혜 탄핵은 계획된 것이 알려졌다. 이처럼 세계 각 국가의 사회주의 좌파들은 다른 국가의 시위에도 조직적으로 가담하고 있는데 그들의 목적은 전 세계를 공산화 하는 것이 분명하다.




 <본 칼럼은 구미일보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칼럼리스트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