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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기호 3번 이철우 국회의원, TV토론 무난…합격점

동해안 개발없이 3만불 시대 넘을 수 없어!
촛불집회 참석은 정보위원장으로서 민심탐방 차원
농축수산물유통공사 설립은 옥상옥 아닌 판로지원이 초점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후보 이철우 국회의원은 “동해안을 철도와 고속도로 등 으로 꽉 찬 서해안처럼 개발해 동해안 전성시대를 열어 낙후된 동해안을 상전벽해로 만들겠다”면서 “동해안 개발을 토대로 3만불 시대에서 5만불 시대를 여는 전령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2일(월), 자유한국당 주최 TBC 경북도지사 경선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신이 도지사가 되면 동해안에 제2청사를 두는 2개 도청시대를 열겠다”면서 “도청이 안동에 있어 불편을 겪고 있는 동남권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자유한국당과 보수를 구하기 위해 당 사무총장으로서 대선을 이끌고, 당 최고위원으로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공무원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언제나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도지사가 되어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 의원은 “김광림 의원의 재산이 지난 1년간 7억 6천만원 정도 늘었고, 총액도 70억원 정도여서 도지사로서 서민의 애환을 담은 행정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하자 김 의원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무엇(부동산)을 사고 팔아서 차액을 남기는 재산형성은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또, “작년 초 촛불집회때 현장에 참석한 사실 있어 도민 입장에서 보면 촛불 현장에 참석하는 자체가 탄핵 찬성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당시 촛불집회에 간 것은 국회 정보위원장으로서 당에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 민심탐방이자 정보수집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촛불집회 현장에 갔다와서 당 의원총회에 보고서도 썼다”면서 “당시 가족을 동반한 것은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서 함께 간 것이고, 하마터면 잡혀 가 봉변을 당할 뻔 했다”고 말했다.


탄핵과 관련한 부분에서 이 의원은 “탄핵을 하면 당시 아당에 정권을 갖다 바치는 것이고, 새 정권이 출범하면 야당을 전범 잡듯이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이는 당시 중앙 언론에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탄핵 찬반 논란 관련, “당시 모 지역신문에 저를 포함한 5명의 탄핵 반대 의원이 실명으로 보도돼있다”며 자신을 포함한 탄핵 반대 의원 5명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농업분야 공약으로 내세운 농수축산물유통공사 설립에 대한 김광림 의원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도 “유통공사를 설립하고자 하는 것은 현재 경북통상을 23개 시·군과 경북도,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것”이라면서 “특산품 생산은 잘 하지만 판매에 어려움이 있어 판매를 지원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지 지금의 경북통상을 두고 공사를 만들겠다는 옥상옥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후보들의 지방의원 줄세우기 의혹과 관련, “지방 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틀어쥐고 있어 지방의원들이 도지사 선거하는데 자기선거보다 더 열심히 국회의원을 쫓아 다니고 있다”면서 “흔히 정치는 4류, 행정은 2류라고 하는데 4류가 2류를 틀어쥐고 있는 형국이 계속되어서는 정치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번 도지사 선거에 임하면서 최고위원직도 내놓았고, 당협위원장도 내놓고, 공천권을 아예 후임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명재 의원은 “지방의원들의 지지선언은 자발적으로 나와서 24년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한데 대한 기대와 의견을 표출한 것이지 공천을 받기 위해서 줄을 선 것은 전혀 아니다”면서 “자신은 어떤 공천권도 갖고 있지 않다”고답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김광림 후보가 다른 후보들이 준비해온 손팻말을 문제삼아 한 시간 가량 실랑이를 벌이다, 강석호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중재로 겨우 시작됐다.

토론을 마친 뒤 이 의원은 “다른 후보가 공격하면 방어용으로 준비해간 팻말인데 정해진 자료 외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김 의원의 주장은 억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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