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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영 (전)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구미시장 출마선언

“황재영이 돌아왔다, 황금기가 돌아온다”
이제 젊은 시장과 함께, 다시 구미의 황금기를.


황재영 (전)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3월 23일(금) 경북 구미시 송정대로 46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황재영이 돌아왔다, 황금기가 돌아온다”라는 슬로건을내세우며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예비후보로 전격 출마를 선언했다. 



다음은 황재영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예비후보의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42만 구미시민 여러분!

저는 자랑스러운 고향,

구미를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산업’과 ‘미래’의 중심지로 만들고,

국민 모두의 마음속에, ‘희망’과 ‘활력’의 도시로

자리매김 하기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구미에서 태어나,

구미초등학교, 구미중학교, 구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구미에서만 오롯이 30여년을 보낸

완전한 구미 ‘인(人)’, 구미 ‘통(通)’, 구미의 ‘맥(脈)’을 잇는

저, 황재영이 오는 6월 구미시장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구미시민 여러분께 묻습니다.

지금의 구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삼성이 베트남으로, 엘지가 파주로 떠난 지금,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습니까?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

공단 입구에 서있는 자랑스러운 수출 탑,

한때 국내에서 GDP가 가장 높던 도시는 어디로 간 것입니까?

구미시민임을 자랑스러워하던 우리의 자부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구미는 병들었습니다.

구미는 활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골든타임입니다. 시급을 요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금 이 때를 놓치면,

우리는 영원히 다시 부흥할 기회를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떠나지 않는 도시,

사람이 몰려드는 도시,

사람이 행복한 도시는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구미는 필요합니다.

우리 구미는 ‘젊은 동력’이 필요합니다.

젊음이 가지는 ‘활기’가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뒷짐 지고 앉아서, 지시를 내리고, 평가를 하는 것은 지금은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지금은 신발 끈을 조여 매고, 달리고 또 달려도 모자란 순간입니다.

우리 구미는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합니다.

구미의 희망을 구미 안에서 찾으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인터넷과 교통의 발달로, 시도의 경계는 없어졌습니다. 국가간의 경계도 없습니다.

좁디좁은 구미 안에서 구미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러기위해 구미는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특정한 산업분야에 국한된,

지방행정의 경험만으로,

구미시의 시정이 운영되어서는 안 됩니다.

구미의 문제는 매우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해 벌어진 일입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의 현실, 중앙의 지원, 민간의 협조가 골고루 어우러져야 합니다.


선거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제가 드리는 메시지입니다.

구미의 자존심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구미시민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구미사람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저의 정책이, 제가 말하는 구미의 미래가 와 닿으신다면

현명한 구미시민들이 저를 선택하리라 확신합니다.

저 역시 선거를 모르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셨지만

10%대의 비슷비슷한 지지를 얻고 계신 여러 후보님들

보수의 심장이라 자부하던 우리 구미는

지난 대선 우리당 후보가 경북에서 가장 낮은 득표를 한 지역입니다.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저는 구미시민이 냉정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미의 평균연령은 37세입니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젊은 도시입니다.

위기에 처한 구미시민들이 새로운 미래를 갈구 하고 있습니다.

젊고 혁신적인 시장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해쳐나가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히 제가 그 인물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구미의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모든 후보가 한입을 모아 말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경제’입니다.

‘경제’는 모든 문제의 시작이고 또 전부입니다.

그렇다면 ‘경제’의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것은 후보들의 의견이 조금씩 다릅니다.

바로 공약의 차별점이고, 우리 시민들이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대목입니다.

물론 4차 산업혁명은 중요합니다.

저는 대통령을 모시고,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국내외의 첨단기업을 많이 만나봤습니다.

현 정부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하는 창조혁신센터를 만들었고 국내외에 알려봤습니다.

구미의 시장후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그렇지만, 마치 유행어처럼 모두에게 언급되는 4차산업혁명 공약이

구미 문제의, 정확히는 구미 경제문제의 해결책이라 생각지 않습니다.

관광산업 활성화 역시 매우 중요한 공약입니다.

경북도에서, 또 중앙정부에서 업무를 위해

수많은 국내외 유명 관광지를 다녀봤고, 좋다는 관광 기획서는 다 살펴봤습니다.

그렇지만, 관광산업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구미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는 결론입니다.

당장 중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나던 서울 명동거리가

지금 어떤 모습인지, 가보시면 바로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구미 문제의 해결책은 기업에 달려 있습니다.

‘경제’의 문제는 ‘기업’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있는 기업을 살려서’, ‘없는 기업을 모셔오는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구미의 경제의 문제는 다른 말로 일자리 문제입니다.

42만 구미시민을 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업에 매몰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도 구미는 제조업입니다.

세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인 미국 애플사의 스마트폰은 중국의 폭스콘이 도맡아 생산합니다.

세계의 하청공장이라 중국을 비웃었지만, 지금 대기업들이 폭스콘의 눈치를 봅니다.

일자리 수는 관리와 연구만 하는 애플 본사와 생산업체인 폭스콘을 비교할 수조차 없습니다.

폭스콘은 제조업이라는 탄탄힌 기반아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이제는 국내외 기업에 재하청을 합니다.

구미가, 대한민국의 첨단산업의 제조단지가 되어야 합니다.

구미가 다시, 전자산업의 중심이 되어야합니다.


구미시는 기업과 근로자에 친절한 도시가 되어야합니다.

이것은 구미시의 전통과도 일치하며, 구미의 미래모습이기도 합니다.

기업과 근로자가 서로 사랑하는 도시.

무엇이 먼저이든, 그 도시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들에게 구미가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고, 구미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것은 제가 가장 잘 알고 있고, 잘 할 수 있고, 잘 해왔던 일입니다.

저는 경상북도 도지사의 보좌관이었습니다.

보좌관은 모든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일종의 테스크포스처럼, 긴급을 요하거나, 중요한 일이 발생 시에

부처의 장벽을 넘나들며 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지난 10여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미에, 경북에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저만큼 잘 알고 있는 행정가는 없으리라 감히 확신합니다.

저는 지난정부 청와대의 선임행정관 이었습니다.

제가 했던 일은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고,

부처 간 업무를 조율하고, 관계기관을 설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제가 담당했던 일은

바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기업들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정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1%의 정부, 99%의 민간이 함께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민간의 성장을 위해

민간이 이룩한 업적을 위해

민간이 더 큰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위해

국내외를 정말 미친 듯이 뛰어 다녔습니다. 신명나게 일해 봤습니다.

‘창조혁신’이라는 이름으로 기업들을 도왔던 일.

국내의 핵심 산업 클러스트들을 대통령과 함께 찾아다니며,

지원하고, 치하했던 일들은 제 평생의 자산이며 자랑입니다.


기업과 근로자가 사랑하는 구미를 만들기 위해 세(3)박자 공약을 제안 드립니다.

첫 번째는 ‘기업에 친절한 구미’입니다. 저는 ‘영업하는 젊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구미가 자랑했던, 삼성은, 엘지는 왜 구미를 떠났습니까?

기업에게 희생만 요구하는 시정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기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조금의 이익을 위해 이동하는 것을 비난하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현대에 있어 기업과 도시는 분리되지 않습니다.

서로의 상생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서의 경험을 퉁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아쉬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구미 소재의 기업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고, 이를 지원하는,

기업을 위해 ‘영업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기업이 떠나가는 아픔과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적극적인 기업유치는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아직도 남아있는 기업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떠나는 기업도 없겠지만, 분명 들어오는 기업이 늘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구미소재 산업체의 ‘제조산업연합기구’를 구성하겠습니다.

마치 하나의 기업체처럼 공동으로 구입, 생산, 하청, 판매를 해서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시장이 직접,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내외 대기업을 대상으로 ‘생산(하청)라인 패키지’를 제안하고, 수주해 내겠습니다.

구미시 공동의 브랜드를 만들어 해외마케팅에도 나서겠습니다.

이을 위한 각종의 제세혜택과 금융보증을 설계하겠습니다.

구미시청에는 별도의 지원부서를 구성해 보다 적극적인 젊은 행정을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근로자가 편안한 구미’입니다. 구미는 근로자가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현대의 첨단산업들은 고도로 지식화 된 근로자들을 요구합니다.

이제 전자산업은 단순 조립 제조 산업이 아닙니다.

전 세계적인 산업의 경쟁은 연구개발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종사자들은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기를 원합니다.

물론 우리의 구미는 아름답고, 전통 있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근로자들의 편의는 부족한 도시입니다.

저임금과 경쟁하여 중요기업을 해외로 빼앗기기도 하지만

편의성과 경쟁하여 수도권으로 우리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기업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오직 일만하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고도로 지식화 된 근로자들은 고임금을 기반으로

자녀교육, 소비생활, 문화생활에 비용을 아끼지 않습니다.

일은 구미에서, 생활과, 소비, 교육과 여가는 대구에서라는

공식은 더 이상 허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근로자의 생활환경 인프라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빈약한 소비인프라 보완을 위해, 선산지역에 대형 복합쇼핑몰(아울렛)을 유치하겠습니다.

또 선산은 아름다운 자연을 기반으로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레포츠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구미의 시민들이 대구로, 타지로 떠나는 불편을 줄이는 것은 물론,

오히려 대구등지에서 선산의 훌륭한 인프라를 즐기기 위해 몰려드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아동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구미는 경북도내에서 가장 아이가 많은 도시입니다. 국공립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육아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제학교를 유치하겠습니다.

대구와 서울의 명문고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최고의 국제학교를 육성하겠습니다.

교육을 위해 구미로 이사 오는 근로자들이 늘어날 것이라 자신합니다.


셋째는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구미’입니다. 대한민국의 중요가치인 ‘산업화’가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진보좌파가 내세우는 민주화를 상징하는 도시는 어디입니까?

그러면 보수우파가 자랑하는 산업화를 상징하는 도시는 어디입니까?

세계 속의 IT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도시는 어디입니까?

구미는 이미 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전통 있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그 가치들이 ‘문화’의 형태로 구현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산업화’가 구미의 문화가 되어야 구미가 성장합니다.

‘박정희 전대통령 생가’, ‘한국 최초 최대의 전자산업단지’, ‘삼성휴대폰 신화의 시발점’. ‘명품 엘지 가전의 탄생지’가 녹아들어야 합니다

구미시민들의 속마음에 ‘자부심’과 ‘가치관’으로 함께해야합니다.

‘산업화’는 구미의 브랜드이자, 문화 그자체가 될 것입니다.

공장 근로자가 최고의 직업으로 인정받는 곳,

기업이 갈등의 대상이 아니라 자부심의 대상이 되는 곳 이 바로 구미입니다.

시민 모두가 기업을 환영하고,

근로자가 기업을 자랑스러워하며,

기업 성장의 역사가 흐르는 도시를 어떤 기업이 거부하겠습니까.

행정이 나서서 노동자와 기업을 위로하고, 시의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중앙정부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멋진 자연경관도 스토리텔링이 없이는, 문화적 깊이가 없이는 매력이 없습니다.

관광도 기업유치도 구미 특유의 ‘산업화 문화’창달이 먼저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의 역사, 주요생산품, 근로자의 삶이 전시되는 구미공단 역사관 건립.

과거의 영광의 상징인 10억불 수출탑과 비교되는 새로운 상징물 가칭 전자산업화탑의 건립.

지역원로, 시민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화 문화 창달을 위한 특별기구 구성이 필요합니다.

독일 뮌헨의 BMW박물관처럼 대기업 생산품의 기념관을 유치하겠습니다.

폐공단의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예술전시관, 공단음식문화단지 등 미국 브롱스차터 예술학교, 영국 첼시마켓 모델의 도심재생을 도전하겠습니다.

자발적 기업, 근로자 참여 형태의 구미공단 거리 퍼레이드를 포함한 가칭 감사페스티발을 시행하겠습니다.

문화의 창달을 위해서는 무형의 가치를 가다듬는 것은 물론, 새로운 공간의 구상이 필요합니다.

과거 영광의 상징이지만, 지금은 도시의 흉물로 변해가고 있는 1단지를 대대적으로 재생하여, 관련 시설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건립 또는 유치하겠습니다.

기업이 떠나 쪼그라들고, 쪼개진 민심은 문화로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황재영이 돌아왔습니다.

구미가 키워낸 낙동강의 송사리가, 대구를 지나, 한강을 통해, 태평양을 경험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구미에서 시작해, 경상북도로, 청와대로 흐르는 저의 경험은 매우 일관되고 정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결심을 위해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묻고 또 묻는 저에게 여러 원로께서 말씀 주셨습니다. 그 말씀에 저는 출마를 최종적으로 결심했습니다.

“네 능력의 겸양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구미의 가치를 지키고 유지해 나갈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였습니다.

구미가 키워냈고, 구미의 정서로, 구미의 가치관으로 무장한 저는,

적통중의 적통이라 감히 자신합니다.


황금기를 돌려드리겠습니다.

황재영은 구미가 다시 맞이할 황금기를 만들어낼 적임자입니다.

골든타임, 지금 구미는 위기입니다.

골든에이지, 위기를 기회로, 황금기를 다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구미가 키워낸 경험 많은 젊은 시장, 황재영에게

고향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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